924번 도로를 따라 회룡포를 향하여 가다가 한적한 시골 마을을 지나는데 멋진 소나무가 있어 잠시 차에서 내렸다. 안내표지 석에는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765-8번지, 소나무 3본이 2006년 6월 22일 날 보호수로 지정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었다. 소나무 중앙에는 남근석이 서있어 이 마을의 수호신임을 나타내고 있다. 왼쪽으로 꼰 새끼줄이 걸려있어 아직도 당산제나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하고 있음을 알게 한다.
<마을 입구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묘하게 비틀면서 자랐다>
<다음 지도에서 찾아 보니>
<남근석과 소나무군>
대은리(大隱里)란 지명은 용궁면 안내에 따르면 “파평 윤씨 집성촌(坡坪 尹氏 集成村)으로 윤사석(尹師晳)이 조선 연산 폭정(朝鮮 燕山 暴政)을 피하여 청주로 옮겨 갔다가 그 아들 윤(尹) 욱이 후환이 두려워 조선(朝鮮) 12대 인종(仁宗)때 용궁 무이(龍宮 武夷)에 이거하였으나 은신처가 마땅하지 않다고 하여 그의 6대손 윤 인(尹 仁)이 이곳으로 다시 옮겨와 크게 숨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대은(大隱)이라 하였다.” 한다.
<마을쪽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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