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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새가 된 후투티

천부인권 2015. 5. 7. 22:07

 

 

 

<2015/5/7 밀양 부북면>

 

후투팃과에 속한 후투티는 부채처럼 머리꼭대기의 장식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다. 몸길이 28센티미터 정도이며 날개 길이는 약 15센티미터이다. 등은 옅은 분홍색이고 날개와 꽁지에는 흰색과 검은색의 줄무늬가 있다. 4~6월에 나무 구멍 속에 다섯 개 내지 여덟 개의 알을 낳는다. 다른 새들과는 달리 후투티는 스스로 힘들여서 둥지를 틀지 않고, 주로 고목이나 한옥의 용마루 구멍을 둥지로 이용하는데 딱따구리가 이용했던 나무구멍도 둥지로 이용하여 번식을 한다. 둥지를 수년 동안 계속해서 이용하기도 한다. 뽕나무밭 주변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오디새라고도 불린다.

 

 

 

 

길고 아래로 굽은 부리를 이용하여 곤충과 곤충류의 유충을 즐겨 먹으며, 그밖에 거미·지렁이 등을 먹는다. 우리나라, 중국, 만주, 시베리아 등지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남쪽으로 내려와 월동한다. 학명은 Upupa epop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