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곶자왈에 가면 흔하게 만나는 콩짜개덩굴은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잔고사리과의 난대성 양치식물에 속하며 다른 이름으로 콩조각고사리로 불린다. 우리나라 남쪽 섬지역이나 제주도 등지에 자생하며 가는 뿌리가 옆으로 벋으면서 잎이 군데군데 난다.
제주 환상숲에는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자라며 난대성 기후의 이색적인 모습을 이 양치식물이 대변하는 듯하다. 영양엽은 둥글고 혹은 넓은 타원으로 육질이며 겉은 윤기가 있다. 포자엽은 선형이고 길이 2~4cm, 너비 3~4mm이며 주맥 양쪽에 포자낭군이 밀생한다. 한약명은 나염초螺厴草이다.
콩짜개덩굴은 난초과(Orchidaceae)의 콩짜개란과 흡사해 혼돈될 수 있으나 난초와 고사리는 전혀 다른 식물계이다.
출처
두산백과 두피디아
양치식물문(Pteridophytes), 고사리강(Polypodiopsida), 고사리목(Filicales), 잔고사리과(Dennstaedtiaceae), 콩짜개덩굴속(Lemmaphyllum), 콩짜개덩굴의 학명은 Lemmaphyllum microphyllum C.Presl이다.
콩짜개덩굴속(Lemmaphyllum) 2종
긴콩짜개덩굴(Lemmaphyllum microphyllum var. nobukoanum (Makino) Tagawa)
콩짜개덩굴(Lemmaphyllum microphyllum C.Pre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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