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 22

나도수정초

페이스북 친구가 올린 사진을 보고 구상난풀인 줄 알고 위치를 물었더니 정병산 우곡사牛谷寺 방향의 등산길이라 설명을 해줘서 사진으로만 봐왔던 식물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정확한 위치를 몰라서 못 찾으면 버섯 탐사나 하리라 마음먹고 등산길을 오르며 다양하게 발생한 버섯들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해발 228m, 위치 35°14'49"N 128°43'04"E에 도달했을 때 등산로 1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발생한 오늘의 목표 식물인 ‘숲속의 요정’이라는 별명을 가진 “나도수정초”를 만났다. 처음에는 수정난풀(水晶蘭)인 줄 알고 검색을 하던 중 암술의 머리색이 청자색을 띠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나도수정초”로 수정을 했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우단버섯(주름우단버섯)

버섯탐사를 봉림산 낙남정간 구역과 만나는 곳으로 갔다가 돌아서 내려 오던 중 이 버섯을 만났다. 활엽수 아래 땅에서 발생 했고 주위에 군집해 발생한 것들도 보였다. 주름살에 상처를 주니 갈흑색으로 변색했고 갓은 전체적으로 구불구불한 모양이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그물버섯목(Agaricales), 우단버섯과(Paxillaceae), 우단버섯속(Paxillus), 우단버섯(주름우단버섯)의 학명은 Paxillus involutus (Batsch) Fr. 1838이다. 우단버섯(주름우단버섯) - Paxillus involutus 갓은 크기 4~10㎝정도로 어릴 때는 낮은 반원모양에서 점차 편평하게 된 후 깔때기모양으로 된다. 갓 표면은 부드러운 털..

식물/야생버섯 2022.09.13

흰깔때기버섯

버섯탐사를 봉림산 낙남정간 구간과 연결되는 골프장 끝나는 지점으로 이동을 하는데 대밭이 끝나며 숲속나들이길과 만나는 지점에서 봉림산 방향으로 약 10m 올랐을 때 경사면의 대나무 속에서 무리지어 발생한 흰색의 버섯을 만났다. 버섯을 확인해보니 예전에 불모산에서 만난적이 있는 버섯이었다. 학계에서는 이 버섯의 이름을 정하지 않아 버섯대도감을 집필한 최호필이 정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주름버섯과(Agaricaceae), 깔대기버섯속(Clitocybe)의 흰털깔때기버섯(임시명)의 학명은 Clitocybe sp이다.

식물/야생버섯 2022.09.12

봉림산의 무당버섯속

버섯탐사를 봉림산 낙남정간 구간인 골프장 끝나는 위치의 대밭으로 갔다. 대밭속에서 자라는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을 몇개 줍기도 하며 숲속나들이길과 만나는 지점에서 이 무당버섯속 버섯을 만났다. 처음엔 절구무당버섯을 떠올렸지만 아닐지도 모르기에 주름살과 대에 상처를 내어보니 적흑색으로 변색을 했다. 절구버섯아재비는 홍색으로 변색해 이 버섯과는 차이가 있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무당버섯목(Russulales), 무당버섯과(Russulaceae), 무당버섯속(Russula)

식물/야생버섯 2022.09.12

알락하늘소

봉림산 낙남정간 구역에 버섯 탐사를 갔다가 골프장이 끝나고 봉림산으로 접근하는 등산로에서 알락하늘소를 만났다. 처음에는 살아서 움직이는 것으로 알았지만 죽은 것은 아니지만 거의 움직임이 없는 상태였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도 가끔 보이지만 사진으로 남기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검은색 몸에 광택이나며 딱지날개에는 비교적 대칭형의 흰점들이 산포되어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살고 있으며 성충은 6~9월까지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대추나무, 무화과나무, 뽕나무 등과 버드나무, 정원수 등의 줄기에 모여 줄기를 상처낸 다음 산란을 한다. 유충은 목질부에 터널을 만들며 나무를 갈아 먹는다. 알에서 성충까지는 2년이 걸린다고 한다.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딱정벌레목(Coleoptera),..

날개띠좀잠자리-암컷

창원 봉림사지 입구 작은개천에서 좌측의 골프장 방향으로 오르는데 작은 잠자리가 날아가다 다시 제자리를 찾아서 앉는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날아가다 다시 그곳에 날아왔다. 날개의 색상과 위치를 보니 지금까지 사진으로 기록한 종이 아니라 돌아서서 사진으로 남겼다.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잠자리목(Odonata), 잠자리과(Libellulidae), 좀잠자리속(Sympetrum), 날개띠좀잠자리의 학명은 Sympetrum pedemontanum elatum (Selys, 1872)이다.

봉림동 꽃무릇에 앉은 먹부전나비

먹부전나비는 5월부터 가을까지 발견되는 부전나비과로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가장 작은 나비다. 날개 윗면이 검은색을 띠었다고 이름이 '먹부전나비'라 붙어졌다. 섬 지역과 한반도 내륙 각지에 살고 있으며 해안지대에 많이 서식한다. 암수의 색과 무늬는 별 차이가 없으나 암컷이 조금더 크고 아랫면 무늬가 뚜렸하다. 곤충강(hexapoda), 나비목(Lepidoptera), 부전나비과(Lycaenidae), 부전나비속(Lycaeides), 먹부전나비의 학명은 Tongeia fischeri이다.

곤충/나비사진 2022.09.07

창원 봉림공원의 젖버섯아재비

2년전 7월에도 창원 봉림공원의 스트로브잣나무 아래에서 젖버섯아재비를 만났는데 이번엔 9월에 힌남노가 지난 후 찾아보니 다시 만났다. 싱싱한 것으로 몇개만 채취해 먹어보려 한다. 전체적으로 딱딱한 느낌인 이 젖버섯아재비는 칼로 상처를 냈는데 젖같은 흰액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는 잘 부러지는 편이며 속은 비어있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무당버섯목(Russulales), 무당버섯과(Russulaceae), 젖버섯속(Lactarius)에 속한 젖버섯아재비의 학명은 Lactarius hatsudake이고, 식용버섯이다. 상처가 난 부분은 청색으로 변했고, KOH 용액에는 색변화가 없었다. 창원 봉림공원의 젖버섯아재비

식물/야생버섯 2022.09.07

창원 봉림공원의 검은무당버섯

봉림공원의 잔디밭에 발생한 버섯들을 탐사하다가 예전에 못봤던 색상이 검은 버섯을 발견하고 촬영을 했다. 공원 잔디밭의 주위에는 스트로브잣나무가 있고 키작은 활엽수와 꽃나무들이 있다. 주름살이 촘촘하고 상처를 내면 검은 색으로 변한다. 비슷한 버섯으로 상처를 내면 붉게 변하다 검은색으로 변하는 애기무당버섯과 구별한다. 식독불명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무당버섯목(Russulales), 무당버섯과(Russulaceae), 무당버섯속(Russula), 검은무당버섯의 학명은 Russula albonigra (Krombh.) Fr.이다.

식물/야생버섯 2022.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