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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림사지 가는 길의 털양지꽃

양지꽃 인근에 피어있는 또 다른 양지꽃을 보면서 이건 조금 달라 보였다. 양지꽃보다 잎에 광택이 없고 줄기의 색상도 붉은빛이 없으며 전체적으로 거칠한 느낌이 들며 잎의 표면에도 작은 털이 있다. 5개의 꽃잎이 양지꽃보다 약간 작으며 꽃잎의 간격이 벌어져 있다. 털양지꽃의 꽃밭침은 꽃잎 사이에 배치되어 그 모양이 확실하게 보이는 반면 양지꽃은 꽃밭침의 모양이 보이지 않는다. 속씨식물(angiosperms), 쌍떡잎식물(Magnoliopsida), 장미목(Rosales), 장미과(Rosaceae), 양지꽃속(Potentilla), 털양지꽃의 학명은 Potentilla squamosa이다. 양지꽃속(Potentilla) 35종 가거양지꽃 (Potentilla gageodoensis M. Kim) 가는잎푸른딱지..

봉림사지 가는 길의 양지꽃

봉림산의 봉림사지로 가는 길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지금은 흔적 없이 사라졌지만 옛날 걸어서 가는 길은 북서면의 응달쪽이었다. 지금은 계곡의 맞은편 양달로 자동차가 갈 수 있는 좁은 도로가 있다. 이 길은 가끔 등산도 가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어 이른 봄에 찾아보곤 한다. 예전에 비해 경작하는 공간이 늘었는데 묵혔던 땅을 일구는 사람들이 늘어나다 보니 작은 밭으로 사용하고 있다. 양지쪽 무덤 근처에 노란 꽃이 모여 피었는데 양지꽃이거니 하고 사진으로 남겼다. 양지꽃속을 보니 35종이나 된다. 구별하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그래도 이 꽃은 씩씩하게 양지꽃이라고 외쳐 본다. 양지꽃은 여러해살이풀로 전국각지에 분포하고 산기슭이나 풀밭의 양지 바른 곳에 서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