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원산인 황칠나무는 제주에서는 담배통나무라하고 북한은 노란옻나무라 한다. 남부 지방의 해변과 도서지방의 숲속에서 자생하며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표고 700m까지분포하고, 완도, 거문도, 대흑산도, 어청도에 서식하는 늘 푸른 낙엽지는 큰키나무로 높이는 15m에 이른다. 이번 제주탐방에서 야생 상태의 모습은 처음 만나는 것이라 호기심이 많이 가는 나무였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3~5갈래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는 없다. 잎에는 광택이 있으며 털은 없다. 꽃은 6~8월에 백색으로 피고 길이 3~5cm의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은 종형 또는 도란형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꽃잎과 수술은 각각 5개이고, 암술머리는 5갈래로 나뉜다. 열매는 타원형의 핵과로 10~11월에 흑색으로 익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