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보호수와 노거수 218

제주 상가리 팽나무 보호수

애월읍 상가리 1666에는 제주시가 1982년 10월에 보호수로 지정한 팽나무 노거수가 있다. 이곳의 해발 높이는 82m, 좌표는 33°27'00"N 126°20'29"E를 가리킨다. 제주에서는 팽나무를 '폭낭'라 하는데 팽나무속(Celtis)을 보니 팽나무와 폭나무가 구별되어 있다. 제주의 식물은 육지와 뭐가 달라도 조금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아직은 폭나무를 직접 보지 못했지만 폭낭과 폭나무는 종이 다른 것으로 이해하고 안내판의 기록처럼 팽나무로 기록한다. 이곳 안내판에는 보호수로 지정할 1982년 당시 ‘상가리 팽나무 보호수’의 나이를 1,000년으로 기록을 했는데 천연기념물로 신청하지 않고 지금도 보호수로 놓아둔 것은 나이가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무의 높이는 8m, 둘레 ..

휴천면 송전리 세진대洗塵臺 마적송馬迹松

휴천면 송전리 산73-1의 세진대洗塵臺에 마적송馬迹松이라 불리는 400년 된 소나무 노거수老巨樹가 아름다운 위용을 자랑하며 우뚝 서 있는데, 흙도 별반 없는 너럭바위 위에 뿌리를 내리고도 거목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자연의 신비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 소나무의 높이는 20m, 가슴높이 120cm에서 둘레가 297cm이다. 함양군에서는 2004년 보호수로 등록하고 고유번호 12-04-19로 지정했다. 이곳은 해발 357m 높이이고 위도 35°24'41"N 경도 127°43'11"E이다. 차량을 이용해서 갈 때는 모전마을에서 견불사 방향의 ‘송전길’ 임도를 따라 계속 오르면 송전리 1164[송대마을]를 지나 120m 오르면 오르막의 정점이 된다. 여기에서 우측방향의 임도를 따라 계속 가면 임도의 좌측에서 ..

달성군 현풍읍 솔례 보호수 느티나무와 회화나무

달성군 현풍읍 지리 1371-10는 솔례마을 입구로 약 200평 정도의 공원인데 중앙에는 육각 정자가 있고 우측에 보호수 2그루가 있다. 촤측에는 포산곽씨 화수회 일원회가 1999년에 세운 『운경 곽예순박사 행적비 雲耕 郭禮淳博士 行績碑』가 있다. 이곳은 해발 28m이고, 좌표는 위도 35°39'58"N 경도 128°25'45"E이다. 대구광역시 달성군이 1982.10.29.일에 보호수로 지정한 『고유번호 8-5』인 느티나무의 제원을 살펴보니 나이 400년, 높이 17m, 나무둘레 537cm로 기록하고 있으며 달성군 현풍읍 대리 603-7에 위치하며, 관리는 공원녹지과와 현풍읍 대1리 이장이라 적어 두었다. 전해 오는 이야기를 기록해 두었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다. 『임진왜란 의병장 곽재우 장군을 비롯해 ..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팽나무 신목

거제 장목면 구영리의 구영등성舊永登城 조사를 갔다가 마을에 있는 팽나무 노거수를 보게 돼 기록으로 남겨둔다. 마을의 신목인 팽나무는 매우 건강한 편으로 썩거나 손상된 가지는 없다.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236(구영2길 9-1)에는 구영리의 신목 팽나무 노거수가 있다. 바다에서 직선으로 약 90m 거리이며 생육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으로 바닥에서 170cm에서 줄기가 분지 된다. 가슴높이 둘레는 410cm이고 높이는 17m 정도이며, 나무의 나이를 마을 사람들은 300여년 되었다 말한다. 구영등진의 출입문인 북문에서 약 120m 떨어진 곳으로 구영등진성 내에서 바다 쪽으로 사람들이 내려오면서 마을의 중심부쯤에 발생한 팽나무를 신목으로 키운 것으로 보여진다. 예전에는 절기마다 제례가 있었으나 지금은 정월보름에..

진주시 장재동 신목 푸조나무 노거수

진주시 장재동 882번지는 장재소류지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의 뚝을 이루는 구丘인데 이곳에 장재동과 역사를 같이하는 샘 3곳이 있다. 이 샘 3곳 중 가운데 샘에는 나이가 350년 되는 푸조나무 노거수가 위치하는데 6월 12일경에 “노찾사” 활동가인 박정기가 최초로 세상에 알린 노거수이다. 장재동 신목이 위치한 곳은 해발 50m이고, 위도 35°13'03.9"N 경도 128°05'42.6"E이다. 수종은 검포구나무라 불리는 푸조나무이고 밑둥의 둘레는 7.2m이며, 높이 16m, 수관 폭은 24m, 수령은 350년 정도이다. 국내에서는 3번째로 굵은 나무이며, 천연기념물 제31호인 강진의 사당리 푸조나무는 가슴높이 둘레 9.7m, 천연기념물 제311호인 부산 좌수영성지 푸조나무는 가슴높이둘레 8,5m, 천연기..

밀양시 조천리 느티나무 노거수 쌍수

밀양시 청도면 조천리槽川里에는 마을의 입구를 경계로 하는 청도면 조천리 245번지에 느티나무 노거수老巨樹가 마을 경계목境界木으로 있다. 남쪽으로 530m 떨어진 조천마을 앞 청도면 조천리 593번지에도 벼락 맞은 느티나무 노거수가 신목神木의 역할을 하며 쌍수雙樹의 위용을 자랑한다. 무안면 화봉리에서 청도면 조천리로 갈 수 있는 도로가 건설되어 있는데 현지 주민들만 아는 이 꼬부랑 길을 따라가면 당고개을 넘어 조천리槽川里에 접어든다. 조천리는 무시덤에서 내려오는 하천에 소죽통 같이 생긴 바위가 있다 해서 구유 조槽, 내 천川을 마을 이름으로 했다고 한다. 조천마을에서 600m정도 떨어진 마을 입구인 청도면 조천리 245번지에 위치한 느티나무 노거수는 밀양시가 1982년 11월 10일, 12-13-16호로 ..

밀양시 화봉리 신목 느티나무 노거수

무안면 화봉리 1557-2번지에는 화봉마을의 신목神木인 느티나무 노거수가 있다. 노거수의 앞에는 밀양시가 고유번호 12.13.11로 1982년 11월 10일에 보호수로 지정한 안내표식석이 있는데 수종은 느티나무이고, 나이는 400년, 나무높이 18m, 나무들레 7m라고 재원을 기록해 두었다. 나의 경험상 “공무원이 하는 모든 것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생각하고 여러 개의 느티나무 중 가장 오래됐을 것으로 보이는 안내표식석이 있는 나무의 재원을 재어 보니 가슴높이 둘레 7m, 밑둥 둘레 930m, 높이 15m이고, 나이는 500년으로 추정했다. 위치기반 고도계는 해발 56m를 기록하고 「위도 35°29'56"N 경도 128°37'50"E」를 가리킨다. 화봉리 신목이 보호수로 지정될 때에도 가슴높이 둘레가..

창원시 노거수 신화만들기 - 의창구편

답사 장소를 따라 소답동 김종영 생가 앞 느티나무 보호수를 찾았습니다. 장소 : 의창구 소답동 131-14 지정일 : 1982.11.10 관리번호 : 12-4-1-1 나이 : 290년 나무높이 : 20m, 가슴높이 둘레 : 580cm 특징 : 미술교육의 선구자인 우성 김종영(1915~1982) 생가 대문 앞에 위치한다. 堂前古木 집 앞의 고목-默齋 河貞根(묵재 하정근 1889~1973) 樹老堂前綠滿陰 집 앞의 오래된 나무 푸르러 그늘이 그득한데 百年能保一春心 백년이 되어도 젊은 마음을 잘 보전하고 있네. 霜枝恠似橫鹿角 서리 맞은 가지 이상하게 생겨 사슴뿔 눕힌 것 같고 風葉颼如理古琴 우수수 바람에 떨리는 나뭇잎은 옛날 거문고 연주하는 듯 落日蒼蒼盤影遠 해질녘 울창한 둥근 그림자 멀리 뻗치고 封苔疊疊托根深..

창원시 노거수 신화 만들기 - 성산구편

노거수 신화 만들기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참석인원이 저조하지만 창원의집에 모여 박정기 박사에게 노거수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몇 분은 바빠 가셨지만 창원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답사 장소를 따라 상남동 왕버들 보호수를 찾았습니다. 장소 : 성산구 상남동 42-1 위치 : 위도35°13'12"N 경도128°41'08"E 지정일 : 2000년 3월 16일 관리번호 : 12-00-2호 나이 : 320년 나무높이 : 15m, 가슴높이 둘레 : 350cm 특징 : 토월천(兎月川)과 인접한 곳의 공원에 위치해 있다. 행사의 의미 창원시 소재의 전통문화유산인 노거수老巨樹를 정리하여 ‘역사의 사실’이 되게 하고, 새로운 문화적 요소와 인문학을 접목하여 ‘미래의 자산’이 되도록 발전시키고자 이 행사을 진행하게 되었다. 지역..

창원향교의 늙은 느티나무

杏壇老槐 향교의 늙은 느티나무 泮宮老槐幾經春 향교에 오래된 홰나무 몇 해가 지났던가 萬古風霜堪耐身 만고풍상을 감내한 몸일세 大殿位牌恒守近 대성전 위패 항상 가까이 지키었고 明堂講席每監隣 명륜당 강론 자리 이웃에서 살피었네 蔚昌玉葉儒林好 울창한 귀한 잎은 유생이 좋아하고 雄壯瓊枝學者親 웅장한 장한 가지 학문을 하는 사람 좋아했네 巨木長生誰不頌 큰 나무 오래 삶을 누가 칭송하지 않겠는가. 盡心保護萬人伸 진심으로 보호함을 만인이 펴리라. 牛山 南相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