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상가리 1666에는 제주시가 1982년 10월에 보호수로 지정한 팽나무 노거수가 있다. 이곳의 해발 높이는 82m, 좌표는 33°27'00"N 126°20'29"E를 가리킨다. 제주에서는 팽나무를 '폭낭'라 하는데 팽나무속(Celtis)을 보니 팽나무와 폭나무가 구별되어 있다. 제주의 식물은 육지와 뭐가 달라도 조금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아직은 폭나무를 직접 보지 못했지만 폭낭과 폭나무는 종이 다른 것으로 이해하고 안내판의 기록처럼 팽나무로 기록한다. 이곳 안내판에는 보호수로 지정할 1982년 당시 ‘상가리 팽나무 보호수’의 나이를 1,000년으로 기록을 했는데 천연기념물로 신청하지 않고 지금도 보호수로 놓아둔 것은 나이가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무의 높이는 8m, 둘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