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남지 2

창원시 장복산봉수 실체를 찾아.

2018.11.10 장복산봉수대 흔적 모습 지난 10월 27일 옛 웅천의 봉수 중 장복산봉수(長福山烽燧)를 찾아서 장복산(해발 582.2m) 정상에 올라 봉수대(烽燧臺)의 흔적을 찾아보았다. 이미 많은 분들이 정상을 답사하고 봉수의 흔적을 찾으려 했겠지만 폐기 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므로 더 이상 봉수의 흔적을 찾는 사람이 없었다. 나 역시 장복산 정상을 방문하고 봉수 자리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능력의 부재로 포기했다. 그런데 ‘松鶴(송학)’이라는 분이 장복산 6부 능선자락에 봉수대의 흔적이 있다며 사진을 보여 주었다. 사진을 보는 순간 지금까지 잊혀진 장복산봉수가 맞다는 확신이 들었다. ‘松鶴(송학)’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018.11.17 동쪽 원거리에서 본 모습 2018...

창원대도호부 탄생 기록 근거

창원지역이 대도호부였다는 것은 창원인의 자부심이라 많은 분들의 글에 인용되어 그 내용은 알려져 있지만 그 내용의 기록이 어디에 실려 있는지 밝혀 둔 곳이 없다. 그래서 최초의 기록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았다. 조선시대 창원도호부(昌原都護府)가 창원대도호부(昌原大都護府)로 되었다는 기록들은 모두가 인용하는 바이나 실재 그 기록이 어디에 있는가는 잘 기록되어 있지 않아 혹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왕조실록 등을 살폈으나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 여기저기에서 주워들은 이야기 끝에 “교남지(嶠南誌)”에 실려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근대도지(韓國近代道誌)” 중 교남지권지칠십일(嶠南誌券之七十一)편을 찾아보니 창원부(昌原府)편에 기록이 되어 있다. 그리고 창원향교 편액들을 옮겨 적고 해문 하는 과정에서 순조 3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