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과 3

꽃이 잎을 만나지 못해 서로를 그리워 한다는 상사화

상사화(相思花)란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피지 않으므로 꽃은 잎을 생각하고 잎은 꽃을 생각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원산으로 외떡잎식물(monocotyledon), 백합목(Liliales), 수선화과(Amaryllidaceae), 상사화속(Lycoris), 상사화의 학명은 Lycoris squamigera Maxim이다. 양파 같은 구근에서 봄에 넓은 선형의 잎이 길이는 20~30cm 정도로 자라며 6~7월에 마른다. 잎이 완전히 마른 후 8월에 꽃대가 올라오는데 길이는 60cm 정도이며 그 끝에 4~8개의 연분홍 꽃이 핀다. 꽃은 길이가 10cm 정도로 제법 큰 꽃에 속하며 열매는 맺지 않는다. 개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잎은 ..

백양꽃

학명이 Lycoris koreana 인 백양꽃은 학명에서 보듯 우리나라 특산 식물이며 한국의 상사화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우며 백양꽃의 다른 이름은 조선상사화, 고려상사화, 타래꽃무릇 등으로도 불리 운다. 백양꽃은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 백양사근처에서 처음 발견되어 식물 학계에 보고되었기 때문에 백양꽃 이란 이름을 얻게 된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중국에서 귀화한 상사화처럼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무릇 종류의 꽃이다. 백양꽃의 잎은 길이 30∼40㎝정도자라며 상사화보다는 길이가 짧고 좁은 것이 특징이고 잎의 색깔은 녹색이며 꽃이 피는 시기는 8~9월로 상사화보다 다소 늦게 피고 색깔은 황자색으로 무척 아름답다 뿌리는 비늘줄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길이 30㎜, 지름 30㎜ 정도이고 겉이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