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언절구 2

전국의 한학자들이 창원의집에 모인이유

11월 3일 창원의집에서 전국의 유림들과 한시동호회원 등 한학자(漢學者)들이 모두 모여 칠언절구(七言絶句)의 시회를 열었습니다. 사단법인 요천시사(樂川詩社)에서 “친환경우수도시 창원”이란 시제를 걸고 ‘제6회 창원전국한시백일장’을 연 것입니다. 한시에서 오언절구, 칠언절구라는 용어를 쓰는데 오언절구는 ‘기(起)·승(承)·전(轉)·결(結)의 네 구로 된 다섯 글자가 한 문장이 되는 글귀로 총 20자가 됩니다. 칠언절구는 한 문장이 일곱 글자로 구성되고, 8구로 배열된 글자가 총 56자로 이루어진 것을 말합니다. 혹은 칠언율시라는 표현으로도 씁니다. 내가 창원의집에 도착했을 때에는 찬치가 끝나고 모두가 떠나기 직전의 파장 분위기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얼큰하게 한잔하시고 느긋하게 뒷짐을 지시고 계셔서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