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6

통영 연대도와 만지도로 화합과 발상의 전환을 찾은 여행

2017.5.28 달아마을 선착장에서 본 섬나들이호 2015년 12월에 섬 여행으로 홀로 찾았던 연대도(煙臺島)와 만지도(晩地島)로 이번에는 봉곡평생교육센터 운영위원들과 화합과 아이디어 구상을 위한다는 명제 아래 참 생각을 얻기 위해 방문했다. 아침 6시에 모두 센터 앞에 모여 차량 2대에 나..

처녀가 물동이에 띄워 받쳐다는 충렬사 동백나무 꽃

통영시 여황로 251(명정동 1173)에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74호인 통영 충렬사(統營 忠烈祠) 동백(冬柏)나무가 충렬사 안내소인 외삼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길을 따라 일렬로 도열해 있다. 처음에는 4주가 있었으나 1주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1주는 고사를 하여 마삭줄을 심어 죽은 동백나무를 타고 올라가도록 해 두었다. 완전히 살아 있는 것은 이제 두 그루 밖에 없다. 동백나무의 둘레는 1.5m, 높이 6m내 외이고, 사방으로 퍼진 가지의 지름은 7m여나 되며, 수령은 충렬사가 창건되던 때인 1606년(선조 39년)에 식수된 것으로 추정한다. 아마도 충렬사 입구에 동백나무를 심은 이유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충절이 시들지 않은 채 떨어진 붉은 핏빛 같은 동백꽃을 닮았다하여 심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해 본다...

소지도와 장사도 그리고 좌사리군도

통영에서 장사도를 오가는 유람선을 타고 한참을 달려 용초도를 지나자 유람선에서 안내방송이 나온다. “우측의 바다에 보이는 섬은 여인이 치마를 입고 누어서 다리를 구부린 모습을 하고 있어 미인도라고 부른다.”고 한다. 미인도라는 지명을 찾다보니 이 섬의 이름은 소지도 이고 어떤 회사의 사이다 선전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섬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선장의 말처럼 그렇게도 보이고, 또 다른 느낌은 여인이 임신을 한 모습으로도 보이는 묘한 상상을 하게하는 섬이다. 통영 앞 바다 대부분의 섬들 이름은 불교와 연관들이 있는데 연화도, 욕지도(欲知), 비진도, 갈도, 가왕도, 매물도, 좌사리도, 국도, 남해의 세존도 등이 그러하다. 소지도 역시 제례의식의 차례와 기원문을 담는 글을 쓰는 종이인 소지(燒紙)와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