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다리숲길 2

정병산 합다리나무 숲길

창원시가 숲속나드리길이라 명명한 정병산 자락의 숲길을 만든 후 처음 산길을 따라 가다가 팔군무송(八群舞松) 표지판이 서있는 자리에 다다랐을 때 ‘서어나무’라는 명찰이 세워진 나무를 보니 서어나무가 아니라서 명찰을 뒤로 돌려놓고 산행을 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 이후 몇 번 그 명찰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보았지만 이번 산행에서는 사라지고 없었다. 명찰을 잘못 단 이 나무의 이름이 궁금했는데 이번 산행에 곰솔조경을 운영하는 친구에게 숲 해설을 요청하여 여러 가지 산행의 재미를 더했다. 그리고 이 나무의 이름이 ‘합다리나무’라는 것과 나물로 즐겨 먹었기에 크지를 못하는 나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곳 정병산 자락에서는 교목으로 자란 합다리나무의 군락을 발견하여 자연이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진실을 다시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