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계곡의 물매화
이 물매화는 2008년 이후 다시는 보지 못했다. 용추계곡에 자생했던 이 물매화는 계곡물이 흐르는 곳의 바위틈에 겨우 자리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물매화를 독점하려는 도둑이 그 바위틈의 흙과 함께 통째로 가져가 버렸다. 그렇게 용추계곡의 식물 한 종이 흔적 없이 사라졌고 이제 이 사진 속에만 존재한다.
물매화는 꽃이 피기 전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는 풀이지만 꽃이 피면 매우 아름답고 작지만 신비한 모습을 하고 있어 자신의 이익만 쫓는 자들에게 포획의 대상이 되고 남는다.
우리나라가 원산이며 전국의 비교적 높은 산 습기가 많은 풀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줄기는 뿌리에서 여러 대가 나며 높이 20-40cm다. 뿌리에서 난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둥근 심장 모양이다. 줄기잎은 보통 1장이며 밑이 줄기를 반쯤 감싼다. 꽃은 8~10월에 1개씩 달리며 흰색, 지름 2~3cm다. 꽃잎은 5장이며 둥근 난형이다. 수술은 5개이다. 헛수술은 5개이며 12~22갈래로 실처럼 갈라지고 각 갈래 끝에 둥글고 노란 꿀샘이 있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장미목(Rosales), 물매화과(Parnassiaceae), 물매화속(Parnassia), 물매화의 학명은 Parnassia palustris L. var. multiseta Ledeb이다.
물매화속(Parnassia) 2종
물매화(Parnassia palustris)
애기물매화(Parnassia alpicola)
출처 및 참조
다음백과-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물매화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물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