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꼭두서니

천부인권 2023. 10. 27. 14:34

2023.10.26.봉림사지 가는 길의 꼭두서니

꼭두서니는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산지나 들판과 숲가에 서식하는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길이는 1m 정도이고 주황색의 살찐 뿌리를 가지고 있는 약용식물이다. 생약명으로 천초근. 토단삼土丹參, 지소목地蘇木, 천근이라고도 한다.
아버지는 겨울이 되면 이 꼭두서니 뿌리를 캐 말려 약초 상인에 팔아 우리 형제의 학비를 마련했던 귀중한 추억의 식물이기도 하다. 

 

2023.10.26.봉림사지 가는 길의 꼭두서니

원줄기는 네모지고, 능선에 밑을 향한 짧은 가시가 있다. 뿌리는 공기에 노출되면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이 된다. 잎은 4개씩 돌려나며, 2개는 정상적인 잎이고, 2개는 턱잎이다. 잎자루와 뒷면 맥 위 및 가장자리에 잔가시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연한 노란색으로 잎겨드랑이와 원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 지름은 3.5∼4mm이다. 꽃부리는 심장 모양, 4~5갈래이며, 갈라진 조각은 끝이 뾰족한 피침평, 끝이 앞으로 굽는다. 수술은 5개이고 씨방에 털이 없다. 열매는 둥글고, 장과로 2개씩 붙으며, 털이 없고 9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산지의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덩굴풀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덩굴성으로 줄기 능선에 밑을 향한 짧은 가시가 있는 점에서 가시가 없고, 곧추서는 큰꼭두선이, 너도꼭두선이와 구별된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뿌리는 약용 및 염료로 이용한다.

 

2023.10.26.봉림사지 가는 길의 꼭두서니 꽃

효능으로는 통경, 지혈, 소종, 양혈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관절염, 신경통, 간염, 황달, 월경불순, 자궁출혈, 토혈, 혈변, 만성기관지염 등이다.

 

2023.10.26.봉림사지 가는 길의 꼭두서니 꽃

현화식물문(Magnoliophyta), 목련강(Magnoliopsida), 꼭두선이목(Rubiales), 꼭두선이과(Rubiaceae), 꼭두서니속(Rubia), 꼭두서니의 학명은 Rubia argyi (H.L?v. & Vaniot) H.Hara ex Lauener & D.K.Ferguson이다.

 

2023.10.26.봉림사지 가는 길의 꼭두서니 열매

꼭두서니속(Rubia) 8종
가지꼭두서니 (Rubia hexaphylla)
갈퀴꼭두서니 (Rubia cordifolia)
꼭두서니 (Rubia argyi)
너도꼭두서니 (Rubia jesoensis)
덤불꼭두서니 (Rubia sylvatica)
민꼭두서니 (Rubia chinensis var. glabrescens)
우단꼭두서니 (Rubia pubescens)
큰꼭두서니 (Rubia chinensis)

 

2023.10.26.봉림사지 가는 길의 꼭두서니 열매

출처 및 참조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꼭두서니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꼭두서니

 

2023.10.26.봉림사지 가는 길의 꼭두서니 열매
2023.10.26.봉림사지 가는 길의 꼭두서니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