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냉이
천부인권
2024. 3. 4. 16:32
냉이꽃이 핀 시기가 예년에 비해 보름 이상 빠른 편으로 우리 마을 곳곳에 이미 꽃이 피어 이른 냉이의 모습을 기록해 두기로 했다. 너무 흔해서일까? 정작 역사와 야생화 블로그에는 한번도 기록한 바가 없다는 것도 오늘 기록 함에 한몫했다.
‘냉이’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우리나라 각지에 서식하는 2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약 10~50cm이다. 겨울엔 로젯트 상태로 땅에 붙어 있다가 흰색의 작은 꽃을 3월에 피우는데 꽃대가 올라오기 전 뿌리째 채취해 나물로 이용한다. 특히 뿌리는 단맛이 나는 봄나물이다. 냉이는 다양한 이름이 존재하지만 한자로 제채薺菜라 한다. 4~6월에 맺는 열매는 편평한 도삼각형이며 길이 6-7mm, 폭 5-6mm로서 요두이고 털이 없으며 종자가 20~25개 들어 있다.
유사종의 냉이가 많이 존재하는데 냉이속(Capsella)의 유일한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옛말에는 `나시`라 했다.
속씨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풍첩초목(Capparales), 십자화과(Brassicaceae), 냉이속(Capsella),냉이의 학명은 Capsella bursa-pastoris(L.) Medik.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