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꿩의바람꽃

천부인권 2008. 3. 17. 08:12

 

용추계곡에서 만나는 꿩의바람꽃은 숲속에도 완전한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사로 살랑대는 봄바람처럼 마음 설레게 한다. 이때에는 서릿발이 녹아 땅은 질척거리고 산행을 하는 등산화에는 흙이 묻어 귀찮기도 하지만 이것 또한 봄 산행의 매력일 것이다.


옛날 어머님들은 새하얀 모시옷에 화려하고 예쁜 꽃을 치마에 수를 놓았는데, 그 대표적인 꽃이 변산바람꽃으로 5장의 꽃잎에 초록, 보라, 분홍의 꽃술을 수놓아 봄의 화사함을 표현했다.


많은 종류의 바람꽃들이 있지만 용추계곡에서 아직까지 다른 종류의 바람꽃은 보질 못했다. 바람꽃 종류는 대표주자인 변산바람꽃으로부터, 너도바람꽃, 나도바람꽃, 들바람꽃,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남방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회리바람꽃, 바람꽃, 태백바람꽃, 세바람꽃, 미기록 종류까지 다양하게 있다.


꿩의바람꽃줄기는 15~20cm정도이고 뿌리에서 곧게 올라와 잎자루에 세장의 작은 잎이 나오며, 작은 잎의 15~35mm, 폭 5~15mm의 긴 타원 모양이고 끝이 세갈래로 깊이 갈라져 있고 털은 없다. 꽃에는 꽃잎이 없고  8~13개의 꽃받침이 꽃처럼 보이며 2cm 정도의 긴 타원모양을 하고 있다. 수술과 암술의 수는 많고 꽃밥은 흰색이다.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Anemone raddeana
분류 미나리아재비과
분포지역 한국
서식장소 숲속
크기 높이 15~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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