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춘란의 세계 16

한란 寒蘭

떠거운 여름에 한란寒蘭이 꽃을 피웠다. 야생에서는 없는 현상인데 마당에 둔 한란寒蘭은 적용받지 않는 듯 꽃을 피웠다. 『한란 寒蘭』은 추운 겨울에 꽃을 피우는 난초라는 뜻이며 난초과에 속하는 관속식물管束植物이다. 원산지는 우리나라를 포함 아시아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역 일부에서 자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으로 1967년 지정된 희귀한 식물이다. 상록수림 아래의 빛이 많이 들어오지 않은 곳에서 매우 드물게 자라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땅속에 뿌리를 내리는 지생란地生蘭이다. 사철 푸른 잎과 고고한 꽃, 그리고 은은한 향기를 가져 관상용으로 높이 평가받아 야생에서 구경하기 힘들고 주로 화원에서 만난다. 꽃말은 귀부인, 미인이다. 외떡잎식물(monocotyledon), 난초목(Orchidales),..

선비가 사랑한 보춘화 報春化

보춘화報春化는 일명 춘란春蘭이라 한다. 늘 녹색의 잎을 유지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며 우리나라의 남중부 해안의 산림에서 자생한다. 꽃은 3월경에 개화를 시작하고 향기는 은은하게 퍼지며 연한 황록색에 연지를 찍은 듯한 꽃잎은 심성의 눈을 맞추게 하는 매력이 있다. 우리 마을 공원 스트로브잣나무 아래에 발생한 보춘화는 겨울 내내 꽃대를 올리며 꽃잎 펼칠 날을 기다리며 희망을 품고 있다. 외떡잎식물(monocotyledon), 난초목(Orchidales), 난초과(Orchidaceae), 보춘화속(Cymbidium) 보춘화의 학명은 Cymbidium goeringii (Rchb.f.) Rchb.f.이다. 식물계 중에서 난蘭은 가장 고등 식물에 해당한다고 한다. 뿌리에 일정량의 물기를 품고 있다가 건기도 잘 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