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동물/조류사진 79

봉림공원의 직박구리

아침에 봉림공원을 지나는데 직박구리가 나무 위에서 우짖고 있어 사진을 한 장 찍고 나니 날아가 버렸다.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만날 수 있지만 사진을 남기는 게 쉽지 않다. 몇 번에 걸쳐 화조도를 찍었는데 어디 사진이 있는지 모르겠다. 직박구리(영어: brown-eared bulbul)는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이다. 몸 길이는 28cm정도이다. 몸은 대체로 갈색을 띠며 약간 회색을 띤다. 뺨에 갈색 반점이 있고, 배에 무늬가 있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나무가 있으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잠자리, 장수말벌, 등검은말벌, 나무의 열매, 감 등 못 먹는 것이 없다. 5~6월에 보통 4~5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참새목(Passeriforme..

불모산의 꿩(장끼)

꿩이란 이름이 붙은 것은 "꿩 꿩"하고 울기 때문이다. 전체 몸 길이는 대략 수컷은 80cm, 암컷은 60cm 정도이다. 암컥과 수컷은 몸 색깔이 아주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데 얼굴이 붉고 화령한 것이 수컷으로 장끼라 부르며 단색의 보호색을 띠는 암컷은 까투리라고 부른다. 한자는 치(雉)다. 새끼는 병아리처럼 생겼지만 다리가 매우 길고 어이없는 행동을 보이기에 꺼병이라 부른다. 일본에는 일본 꿩이 따로있고 우리나라에서 1920년 일제강점기에 들여온 꿩을 코라이키지(高麗雉), 즉 '고려꿩'이라 부른다. 출산시기는 4월~6월이고 포란 기간은 21일이다. 먹이는 식물성이 주류이나 벌레 등 다양한 동물을 먹는 잡식성 조류이다. 번식기에는 강한 수컷이 여러마리의 암컷을 거느린다. 우리나라의 옛 기록과 선비들이 시..

창원천의 겨울철새 댕기흰죽지

척삭동물문(Chordata), 조류강(Aves), 기러기목(Anseriformes), 오리과(Anatidae), 오리속(Anas), 댕기흰죽지의 학명은 Aythya fuligula Tufted Duck이다. 창원천의 하류 지역은 기수지역이라 다양한 철새들이 날아오는 곳이다. 2021년 설날 아침 만조가 지나는 시간에 창원천 하류 쪽으로 가보니 댕기흰죽지(tufted duck) 한 쌍이 유유히 헤엄치며 함께 먹이를 찾고 있다. 하천의 폭이 제법 넓은 편이라 선명하게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크기는 약 40cm 정도이고, 수컷은 흰색인 아랫가슴과 배를 제외한 몸 전체가 검은색이다. 뒷머리의 깃털이 길어 다른 오리류와 구별되고, 암컷은 몸의 윗면이 어두운 갈색이며 각 깃털의 가장자리는 붉은 녹색이다. 먹이로는 ..

창원천에 나타난 흰뺨오리

척삭동물문(Chordata), 조류강(Aves), 기러기목(Anseriformes), 오리과(Anatidae), 오리속(Anas), 흰뺨오리의 학명은 Bucephala clangula (Linnaeus, 1785)이다. 창원천의 하류 지역은 기수지역이라 다양한 철새들이 날아오는 곳이다. 2021년 설날 아침 만조가 지나는 시간에 창원천 하류 쪽으로 가보니 홀로 유유히 먹이사냥을 하고 있는 특색있는 흰뺨오리(Bucephala clangula) 숫컷을 보았다. 접근하여 사진을 찍으려 하니 잽싸게 먼곳으로 도망을 간다. 크기는 약 45cm 정도이고, 목 위 머리부분이 녹색의 금속광택이 있다. 숫컷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뺨에 흰 반점이 뚜렷하여 쉽게 구별이 가능한 새이다. 먹이는 갑각류, 연체동물, 어류, ..

웅천 해안의 물닭

척삭동물문(Chordata), 조류강(Aves), 두루미목(Gruiformes), 뜸부기과(Rallidae), 물닭속(Fulica), 물닭(Fulica atra)의 학명은 Fulica atra Linnaeus, 1758이다. 우리나라 전역의 습지, 저수지, 강 하구, 해안에 흔하게 분포한다. 약 39cm 정도의 크기이다. 곤충, 작은 어류, 식물의 줄기, 해조류 등을 먹는다. 암수의 색은 동일하며,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다. 눈은 적갈색이고, 이마와 부리는 흰색을 띤다. 어린새의 몸 윗면은 성조와 유사하나, 흑갈색 기운이 있다. 부리와 이마가 흰색을 띠며 부리 끝은 검다. 전체적으로 통통한 체형이며, 비행시 둘째날개깃 끝이 흰색으로 보인다. 헤엄을 치거나 물풀 위를 걷고 가끔은 잠수도 한다. 우리나라는 10..

흰죽지의 비상

척삭동물문(Chordata), 조류강(Aves), 기러기목(Anseriformes), 오리과(Anatidae), 오리속(Anas), 흰죽지의 학명은 Aythya ferina (Linnaeus, 1785)이다. 흰죽지의 크기는 약 45cm 정도이다. 수컷은 윗부리 등이 오목하며, 검은색 부리 중심이 청회색이다. 암컷의은 수컷에 비해 청회색 부분이 적거나 검은색이다. 먹이는 갑각류, 식물이 줄기, 뿌리, 수초, 벼과식물의 종자 등을 먹는다. 잠수성 오리류로 1~1.5m 깊이에 15~30초 동안 잠수하여 채식한다. 주로 먹이활동을 하는 곳은 물이 고인 못, 하천, 강 하구, 해안 등지에서 생활한다. 유럽 동부에서 바이칼호 주변까지 번식한다. 겨울에는 유럽, 북아프리카, 인도, 중국 동부, 한국, 일본에서 월동..

웅천 해안에서 만난 검은턱할미새

척삭동물문(Chordata), 조류강(Aves), 참새목(Passeriformes), 할미새과(Motacillidae), 할미새속(Motacilla), 검은턱할미새의 학명은 Motacilla alba ocularis이다. 검은턱할미새(White Wagtail)는 봄과 가을에 통과하는 나그네새이며 냇가나 하천 또는 농경지, 야산 등에서 관찰된다. 주로 동물성 먹이인 거미류, 곤충류를 주로 먹는다. 시베리아 동북부, 북극해 연안 등지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부와 하이난섬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몸길이 20cm, 날개길이 9.5cm, 꽁지길이 9.5cm이다. 얼굴이 흰색바탕에 검은색의 눈썹 선이 있으며 턱밑과 멱이 검은색이다. 등은 회색이며 배는 흰색이다. 꼬리는 검은색이며 가장자리깃은 흰색이다. 네이버지식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