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양치식물 14

콩짜개덩굴

제주의 곶자왈에 가면 흔하게 만나는 콩짜개덩굴은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잔고사리과의 난대성 양치식물에 속하며 다른 이름으로 콩조각고사리로 불린다. 우리나라 남쪽 섬지역이나 제주도 등지에 자생하며 가는 뿌리가 옆으로 벋으면서 잎이 군데군데 난다. 제주 환상숲에는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자라며 난대성 기후의 이색적인 모습을 이 양치식물이 대변하는 듯하다. 영양엽은 둥글고 혹은 넓은 타원으로 육질이며 겉은 윤기가 있다. 포자엽은 선형이고 길이 2~4cm, 너비 3~4mm이며 주맥 양쪽에 포자낭군이 밀생한다. 한약명은 나염초螺厴草이다. 콩짜개덩굴은 난초과(Orchidaceae)의 콩짜개란과 흡사해 혼돈될 수 있으나 난초와 고사리는 전혀 다른 식물계이다. 출처 두산백과 두피디아 양치식물문(Pteridophytes), ..

식물/양치식물 2022.10.02

구산봉의 관중 군락

2014/4/15 구산봉의 관중 마을 뒤산 구산봉 자락에는 양치식물들의 어린 순들이 초여름의 기운을 느끼는지 온통 땅을 뚫고 여기저기에서 올라오고 있다. 특히 군락을 이루고 특유의 모습으로 동그랗게 새순을 피워 올리는 관중(貫衆)의 모습은 예쁘다. 2014/4/15 구산봉의 관중 양치식물 면마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키는 1미터 가량 되며, 잎은 뿌리줄기에서 돌려나고 겹잎이다. 포자낭군(胞子囊群)은 위쪽 우편(羽片)에 달려 있다. 뿌리줄기를 말린 것은 면마근(綿馬根)이라고 하며 구충제나 지혈제로 사용한다. 우리나라, 일본, 사할린, 만주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학명은 Dryopteris crassirhizoma이다.[출처 다음 국어사전] 2014/4/15 구산봉의 관중 관중은 키 높이가 50~100..

식물/양치식물 2014.04.18

불모산 둘레길에서 만난 고비

2014/4/10 불모산_고비(암) 내가 어릴 때 이곳 불모산 자락은 나물이 많이 나는 곳이라 어머님과 함께 산나물을 채취하러 다니던 곳인데 세월이 흘러 다시 와보니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도 가지 않고 옛 산길은 흔적조차 없다. 불모산 둘레길에는 많은 양의 풀들이 있지는 않지만 개체 수는 적어도 있을 건 다 있는 듯하다. 등산로 바로 옆에서 하얀 솜털을 덮어쓰고 수줍은 듯 모여 나 있는 고비를 만났다. 습기가 없는 곳에서 뿌리를 내리다 보니 튼튼하게 굵은 엽병이 아니라 가녀린 몇 개체가 모여 있다. 2014/4/10 불모산_고비(암) 고비과 고비속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Osmunda japonica Thunb이다. 어린잎은 나선형으로 꾸부러져 나오며 적색 바탕에 백색의 면모로 덮여 있고 엽병은 ..

식물/양치식물 201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