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계곡 42

창원 용추계곡의 남산제비꽃

창원 용추계곡에는 정확한 이름을 다 모를 만큼 다양한 종류의 제비꽃이 핀다. 제비꽃은 66속이 우리나라에 존재하며 봄을 대표하는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비꽃을 일명 오랑케꽃이라 부르는데 제비꽃이 필 무렵 오랑케들이 한반도를 침략하기 시작하는 때여서 그런 이름이 생겼다. 창원 용추계곡에서 남산제비꽃이 피기 시작하면 각종 꽃들이 피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일찍 핀 남산제비꽃을 보게 돼 사진으로 남겼다. 남산제비꽃의 꽃말은 성실, 교양, 품위 있는 가인, 나를 생각해 다오, 등이다. 제비꽃 종류는 용추계곡의 초입에서 먼저 꽃을 보게 되고 해발고도가 높을수록 확실히 늦게 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남산제비꽃을 처음 보고한 곳이 서울의 남산이었기에 남산제비꽃이라 이름을 얻게 됐고, 우리나라와 일본이 원산으로..

창원 용추계곡의 둥근털제비꽃

창원 용추계곡에는 정확한 이름을 다 모를 만큼 다양한 종류의 제비꽃이 핀다. 제비꽃은 66속이 우리나라에 존재하며 봄을 대표하는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비꽃을 일명 오랑케꽃이라 부르는데 제비꽃이 필 무렵 오랑케들이 한반도를 침략하기 시작하는 때여서 그런 이름이 생겼다. 둥근털제비꽃은 다른 제비꽃 보다 일찍 꽃을 피우는 종으로 꽃말은 진실한 사랑, 순진무구한 사랑이다. 여러해살이풀인 둥근털제비꽃은 뿌리에서 입과 꽃대가 뭉쳐서 올라오고 전체에 퍼진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심장형 또는 달걀 모양 심장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대는 잎보다 짧고 연한 자줏빛이며 창원 용추계곡에서는 3월 초순에 꽃을 피우기 시작하며, 꽃잎 안쪽에 털이 있다. 근채根菜라하여 어린잎은 식용하고 전초를 지핵도地核桃..

창원 용추계곡의 올괴불나무

창원 용추계곡에서 2006년 식물 공부를 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딱 한 개체만 보았고 창원의 다른 산에서도 보지 못한 나무가 ‘올괴불나무’이다.  올괴불나무의 ‘올’은 우리말 일찍, 빠른의 뜻으로 일찍 꽃이 피는 괴불나무란 뜻이다. ‘올벼’는 일찍 익는 벼라는 뜻이고, ‘올되다’는 일찍 철이들다 등으로 사용한다. 창원 용추계곡에서 올괴불나무가 위치한 곳은 해발 259m이고, 35°14'29"N 128°43'11"E이다.  창원 용축계곡의 올괴불나무가 꽃이 피는 시기는 3월 10일 전후였는데 올해는 일주일 정도 꽃이 빨리 피는 것으로 보아 일찍 필 수도 있겠구나 싶어 3월 6일에 용추계곡의 봄꽃을 담을 겸 아들과 함께 산행을 했고, 올괴불나무가 있는 지점에서 나무를 찾았으나 다른 나무의 씨앗과 잎눈을 찍어 ..

소목고개서 만난 은난초

은난초는 우리 동네에서는 용추계곡의 중부와 소목고개 초입부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 분포하고 일본, 중국에도 서식하는 식물이다. 소목고개에서는 금난초와 함께 서식하고 용추계곡 중부지역에서는 금난초를 보지 못했다. 미종자목, 난초과(Orchidaceae), 은대난초속(Cephalanthera), 은난초의 학명은 Cephalanthera erecta (Thunb. ex Murray) Blume이다. 은난초는 산지의 응달에서 높이 30~60cm가량 자라며 5월 초에 흰색의 꽃을 피운다. 꽃은 5~10개 정도가 달리며 원줄기 끝에 수상으로 달리며 포는 좁은 삼각형이고 길이 1~3mm로서 첫째 포가 길어지기도 하지만 꽃차례보다 짧다. 꽃잎은 완전히 열리지 않고 오므리고 있는데 열매가 맺히는 것을..

사람의 얼굴빛을 닮았다는 사람주나무

사람주나무는 표고 100~1,300m에서 서식하고 해안을 따라 서해안에서는 백령도까지, 동해안에서는 속초, 설악산까지 자라며 전라도·경상도·충청남도에 있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이 원산인 아시아계 나무이다. 대극과에 속하는 낙엽 소교목으로 숲속에 서식한다. 높이는 약 6m이다. 사람주나무라는 이름은 봄에 잎이 돋았을 때 잎의 색깔이 사람의 홍조와 비슷하다고 하여 「붉을 주 朱」자를 써서 붙여진 것이다. 가지 또는 잎에 상처를 내면 백색 유액이 나며, 냄새를 맡으면 특유의 향기가 있다. 나무줄기의 껍질에는 흰 분가루가 묻어난다.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쥐손이풀목(Geraniales), 대극과(Euphorbiaceae), 사람주나무속(Sapium), 사람주나무의 학명은 Sapium ja..

황새냉이는 약용 식용식물

2020.4.29. 용추계곡의 황새냉이 용추계곡이 창원시의 알려진 등산 장소가 되다 보니 예전의 모습을 잃고 사람들의 편리를 위하여 많은 부분 달라졌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인지 예전 같으면 덤불로 인해 사람이 다니지 않던 등산로 외의 지역도 거의 길이 만들어졌고 약초를 채취하는 사람들로 온갖 곳이 놀이터가 된 느낌이다. 용추계곡에서의 희귀 식물들은 종이 사라진 것들이 생겼고 씨로 번식하는 1년생이나 2년생이 그나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황새냉이는 길가, 논밭, 습지, 개울가에 서식하며 용추계곡처럼 물이 있는 곳을 좋아한다. 쌍자엽식물(dicotyledon), 목련강(Magnoliopsida), 풍접초목(Capparales), 십자화과(Brassicaceae), 황새냉이속(Cardamine), 황새냉..

졸방제비꽃은 약용 식용식물

2020.4.29. 창원 용추계곡 지천에 핀 졸방제비꽃창원 용추계곡에서 제비꽃으로는 가장 늦게 피는 졸방제비꽃은 산야가 녹색으로 변하면서 꽃이 피다 보니 다른 제비꽃보다 관심을 받지 못하는 편이다. 용추계곡의 초입에서부터 등산로를 따라 피어 있는 졸방제비꽃은 그래서 훼손을 당하지 않는 식물 중 하나이다. 그러나 전초를 약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면 꽤 탐나는 식물이다.제비꽃목(Violales), 제비꽃과(Violaceae), 제비꽃속(Viola) 졸방제비꽃의 학명은 Viola acuminata이다. 일명 홍화두초(紅鏵頭草)라고도 하며 전국 각지 산기슭의 양지에 서식하며 씨와 분주로써 번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몇 대가 뭉쳐나며 높이는 20-40cm 정도로 자란다. 2012.5.1. 용추계곡 졸..

창원 용추계곡 초입에서 만나는 고깔제비꽃

창원 용추계곡 초입에서 비음산날개봉으로 가는 갈림길을 만나고 모퉁이를 지나면 우측 응달 경사면에 4월 초순이 되면 제비꽃 한 무리가 핀다. 연분홍색 꽃잎은 대체로 둥글게 느껴지고 줄기에는 털이 없다. 이 제비꽃의 가장 큰 특징은 꽃이 필 무렵 잎의 양쪽 밑부분이 안쪽으로 말려서 고깔처럼 되므로 고깔제비꽃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고깔제비꽃의 학명은 Viola rossii이고 꽃말은 ‘즐거운 생활’이라한다. 제비꽃처럼 다년생초이고 뿌리에서 잎과 꽃이 나오며 다른 제비꽃과 구별할 수 있는 특징은 어린잎의 모양이 고깔처럼 동그랗게 말려서 나오기 때문이다. 잎의 위아래에 털이 많은 편이고 4월에 붉은 보라색 꽃이 피며 양지바른 나무그늘 아래에서 많이 서식한다. 연한 잎은 나물로 먹고 전초는 약제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