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338

국민國民이라는 용어

국민國民이라는 용어는 일제강점기 때 황국신민皇國臣民에서 나왔다. 즉 皇國臣民의 줄인 말이 國民이다. ‘皇國臣民=國民’이 된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헌법에는 아직도 ‘皇國臣民=國民’을 사용하고 있어 스스로 왜구천황의 소유물이라 주장하는 꼴이다. 따라서 공화국의 권력자이며 주인으로서 국주國主, 또는 주인主人이라는 용어로 바꾸어야 한다. 공화국은 그 나라의 구성원 스스로가 왕이고 주인이다. 대한민국헌법 제1조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어찌 국민이 될 수 있나. 논리적으로 모순이다. 왕국에는 국민이 존재하지만 공화국은 국가 구성원 스스로가 왕인데 민民(백성 민..

국어國語는 일본어

“國語”는 「國 나라 국+語 말씀 어」를 합친 말로 朝鮮에서 사용한 적이 없고 왜구가 우리나라를 강제 점령했을 할 때 식민사관으로 만든 造語이다. 조선의 공식 언어의 이름은 漢文과 훈민정음이었지 국어라 한 적이 없다. 현재 우리나라의 언어 이름은 훈민정음도 아닌 “한글”이다. 우리는 한글을 배우는 것이지 국어를 배워서는 안된다. 일제강점기 때 왜구가 자신들의 言語를 일러 국어라 했다. 국어란 명칭은 왜구어의 연장이지 한글이 아니다. 일제가 미국에 의해 멸망하고 미국의 속국으로 바뀌면서 우리나라는 미국의 의지대로 자본주의로 전환했고 지금의 정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일제의 식민사관에 의해 만들어진 조어로 근대의 문물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우리 말과 학문이란 이름으로 남아 있는 것이 30%가 넘는다. 소위 학..

집의 관리 명칭과 고유한 이름

사람들은 모두 집에서 살고 있으며 자기 이름의 집이던 세를 얻어 살고 있던 그곳에 지속적으로 살고 있는 동안에는 그 공간空間의 주인主人이 된다. 우리나라 어느 집이나 땅도 국가가 관리하는 영역이고 그 관리의 영역에는 일정한 규칙이나 관습법에 의한 명칭이 존재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건물의 이름과 지번의 이름 둘 다 존재한다. 그러나 땅 이름이나 건물 이름은 국가가 부여하는 관리 대상의 이름으로 개인의 의식이나 생명력을 담은 고유한 영역이 아니다. 즉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 151이라는 건물 이름과 땅 이름인 용호동 1이 함께 존재한다. 그런데 이곳의 고유한 이름 즉 고유명사는 ’창원시청‘이다. 창원시청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의미를 담은 생명력 넘치는 건물이 되며 그 건물 자체가 새로운 의미를 창..

고유명사 표기법

고유명사固有名詞란 어떤 종류種類에 따르는 특정特定한 한 개만의 이름을 나타내어, 같은 종류種類에 속屬하는 딴 것과 구별區別 짓는 명사名詞로 사용한다. 일반명사는 같은 속성을 가진 것을 총칭하는 단어라면, 고유명사는 유일한 것을 지칭하는 데 쓰인다. 예를 들면 "사람"이라는 명사는 '사람'이라는 속성을 가진 모두를 지칭하지만, 고유명사는 사람 중에 유일한 개인을 지칭하는데 사용한다. 고유명사는 유일한 것을 지칭하기에 그 명칭을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이러한 고유명사를 표기할 때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리 다른 용어가 여러 가지 있다해도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김 철수'는 틀린 것이고, '김철수'가 맞다. 곤충의 이름을 표기할 때 '암끝검은표범나비'와 같이 띄어 쓰지 않고 모든 용어를..

년령年齡과 본적本籍에 대해

"년령年齡"이라는 용어는 언제부터 사용했으며, 어떨 때 사용했을까? 년령年齡을 ‘나이’라 말하고 사전에서는 "출생出生한 날로부터 오늘까지의 경과經過 기간期間을 연年 또는 연월일年月日로 계산計算한 수數."라 기록하고 있다. 년年은 '해 년, 나이, 때'라고 의미하고 齡은 '나이 령'이라 한다. 이 둘을 합쳐 년령年齡이라 하고 나이라 칭한다. 그러면 년年과 령齡이 각각의 의미로 쓰인 적은 없을까? 조선 중기까지는 年과 齡은 각각 따로 사용했다. 그러다가 조선 말기에 年과 齡이 혼용되기 시작하고 결국 일제강점기에 이 두 글자를 합쳐 년령年齡이라는 조어造語로 탄생하게 된다. 조선 시대에는 남자의 나이를 칭할 때는 년年이라 했고, 여자의 나이를 칭할 때는 령齡이라 구별해서 사용했다. 그 흔적이 남은 용어로 여자女..

제사 지낼 때 술잔을 돌리는 것

우리나라의 제사祭祀 의식儀式에서 향香을 피우고 술[酒]을 제사상祭祀床에 올리는데 향은 몇 개를 꽂으며, 술잔은 어느 쪽으로 몇 번을 돌린 후 올리는가? 하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먼저 향로는 제사상祭祀床의 중앙 아래에 두고 3개의 향에 불을 붙여 하나씩 3개를 향로에 꽂는다. 그리고 술을 따라 제사상祭祀床에 올린다. 우리 고유의 사상인 음양합陰陽合, 천지인天地人 등 우주의 원리는 음과 양이 합해져야 조화롭다는 인식을 가졌으며, “삼세번”이라는 의식이 바탕에 깔려 제사를 지낼 때 술잔을 3번 오른쪽으로 돌리는 경우가 있는데 결론적으로 유교儒敎 문화에는 없는 행위이다. 한마디로 유교儒敎에서는 술잔을 돌리지 않는다. 이유는 공자孔子의 말씀을 따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불교의 영향을 받아 불교의 탑돌이..

언어言語의 힘

언어言語의 힘 언어言語는 言(말씀 언), 語(말씀 어)를 합친 것으로 言은 소리를 뜻하고, 語는 논어論語의 약칭이기도 하며 글을 뜻한다. 그래서 언어라 하고 말과 소리를 아우르고 있다고 인식한다. 언어言語는 새로운 사물이나 개념에 의해 창조되기도 하고, 시대에 따라 변화하기도 하며, 어느 시점만 사용되기도 한다. 한글은 소리를 표현한 것이고, 한문은 소리가 없는 글(그림)이다. 한문은 소리가 없는데 글을 적지 않고 소리로 뜻을 전달하려니 훈訓에 음音을 만든 것이다. 예를 들면 ‘者’는 (놈 자)라 하는데 이 글의 뜻은 ‘놈’이고 ‘자’라는 소리로 ‘놈’이라고 인식하자는 약속을 한 언어이다. 대개의 언어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들이 그 뜻한 바를 약속한 것이다. 이 약속으로 인해 언어는 사람의 생각에 영..

천자봉 天子峯 지명 바로 찾기

천자봉天子峯의 이름은 세계에 단 하나 존재하는 특별한 지명으로 명나라를 세운 홍무제洪武帝 주원장朱元璋(1368~1399)의 전설과 그의 아들을 낳은 여인의 이야기가 남아 있는 곳이다. 또한 조선朝鮮의 황후皇后라 일컫는 명성황후明成皇后가 100일간 조선 왕조의 안녕을 기도하던 역사적 장소이다. 이러한 지명을 엉뚱한 곳에 사용하는 것은 역사를 모독하는 것이며 왜곡한 자들을 옹호하는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기록에 의한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시급하고 사실을 기반으로 지명을 바로잡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소명疏明이기도 하다. 따라서 2022년 12월에 진해문화원에서 발행한 『역주 웅천현 읍지』의 내용을 먼저 살펴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고 이후 사람들의 지명 인식이 어떻게 변했는지 1959년 국토정보 지도를 제공..

창원시 주남수지 가시연꽃 복원에 위법 없는가?

창원시는 1월 14일에 2021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의 공모에 선정돼 주남저수지에 가시연꽃 서식지를 복원한다는 보도자료를 내었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사업을 할 때마다 환경을 파괴하므로 환경부에 파괴한 생태계복원을 위해 기금을 조성해 둔 것을 주남저수지처럼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할 때 환경부가 그 기금을 반환해 주는 제도이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환경부로부터 주남저수지에 가시연꽃 복원을 하겠다고 신청한 A사는 한국농어촌공사의 반환금 승인을 얻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창원시와 가시연꽃 복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A사를 통해 복원사업이 진행되어왔다. 이후 8월 9일 “창원시 주남저수지 가시연꽃군락 성공적 복원 기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었다. 창원시는 “지난 3월부터 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