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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꿀

우리나라 원산인 멀꿀은 일본, 중국, 대만, 전라남도 및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분포하며, 남쪽 섬 바닷가에서 길이 15m, 지름 8cm 정도 자라는 상록 덩굴성 나무이다. 멀꿀은 숲속에서는 계곡부나 경사면의 아래쪽 등 수분이 많은 곳에 둥지를 튼다. 따뜻한 봄날이면 잎겨드랑이에 연노랑 꽃을 조롱조롱 피웠다가 곧 열매를 매단다. 열매는 붉은 보라색으로 익는다. 얇은 껍질을 벗기면 안에는 약간 투명한 백색의 과육이 들어 있고, 까만 씨앗이 사이사이에 수없이 박혀 있다. 잎은 타원형으로 두껍고 약간 반질반질하며 작은 잎이 모여서 긴 잎자루 끝에 붙어 있는, 손바닥 모양의 겹잎을 하고 있다. 작은 잎의 숫자가 어릴 때는 셋, 좀 자라면 다섯, 다 자라면 일곱 개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엄밀하게 시기별로 달라지는 ..

휴천면 문정리 와룡대 臥龍臺

휴천면 송문교 아래 엄천강儼川江¹⁾ 가운데 섬처럼 큰 바위가 있다. 이 바위로 인해 일부는 흙이 쌓였고 소나무가 군집해 마치 자연이 만든 정원 같은 모습이다. 무산武山 강용하姜龍夏(1840~1908)가 전체 모양이 마치 용龍이 임천의 상류를 향해 누워있는 듯하다고 해서 ‘와룡대臥龍臺’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곳 와룡대臥龍臺에는 8명의 계원 이름을 바위에 새겼는데 허윤許胤²⁾·김기식金箕植³⁾·강윤흠姜潤欽⁴⁾·강신영姜愼永⁵⁾·강재성姜在聖⁶⁾·김경식金景植⁷⁾·김영현金瑛賢⁸⁾·조병수趙秉壽⁹⁾ 이다. 【주석】 엄천강儼川江¹⁾ : 「신동국여지승람(1530년)에는 지리산 천川의 이름을 구간별로 정리해 뒀는데, 임천臨川은 마천소馬淺所에 있다. 지리산 북쪽 골물이 합쳐서 임천이 되었다. 용유담龍遊潭은 군 남쪽 40리 지점..

블루베리 blueberry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블루베리blueberry는 산성에 강하고 배수가 잘되면서도 촉촉한 흙에서 자라는 관목으로 우리나라에는 2010년 무렵부터 열매를 얻기 위해 수입된 나무이다. 꽃말은 ‘현명’이다. 우리나라에는 유사종으로 정금나무와 산앵두나무가 있으며 달콤한 식용 열매로 비타민C와 철이 풍부하다. 블루베리 잎과 뿌리는 약재로 사용된다. 4월에 피는 꽃은 고욤나무의 꽃과 비슷한 작은 항아리 모양을 하고 가지 끝에 옹기종기 모여 달리고 꽃봉우리 때는 붉은 빛이 있지만 꽃이 피면 흰색으로 변한다. 잎은 계란형으로 어긋나게 생기고 가장자리에는 약간 붉은 색감이 있다. 속씨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진달래목(Ericales), 진달래과(Ericaceae), 산앵도..

향기별꽃 (아이페이온 Ipheion)

향기별꽃은 백합과의 구근식물로 잎은 부추잎과 흡사하며 겨울부터 봄까지 개화하는 품종이다.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페루·아르헨티나 등이고, 영어 이름으로는 ‘Spring Starflower’ 즉 '봄별꽃'이란 뜻이다. 잎 모양이 부추를 닮아서 우리말로는 자화부추, 향기별꽃 등으로 불린다. 꽃은 흰색·핑크·연보라·청색 등이며 은은한 향이 있는데 샤프란과도 많이 닮은 모습이다. 잎은 상처가 나거나 으깨면 양파나 마늘 냄새가 난다. 봄꽃이 지고 난 뒤 큰 화분에 옮겨 관리하며 물을 싫어하고 거름흙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굵은 모래흙에 심어 선인장 키우듯 관리를 해야 한다. 피자식물문(Magnoliophyta), 백합강(Liliopsida), 백합목(Liliales), 백합과(Liliaceae), 부추속(..

합천향교와 은행나무

『합천향교陜川鄕校』는 세종 때 세워졌으며, 1881(고종 18)년에 합천에 홍수가 들어 합천군청을 합천읍에서 야로면으로 옮기면서 향교도 함께 옮겨 왔는데 이후 합천군청은 합천읍으로 다시 돌아 갔지만 향교는 야로면에 그대로 남게 되어 지금까지 합천향교로 이어지고 있다. 『합천향교陜川鄕校』는 평지에 위치하여 명륜당明倫堂의 좌측에 대성전大成殿이 나란히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외삼문인 영귀루詠歸樓 안에는 동·서재는 없고 명륜당만 있으며, 임진왜란 때 목숨을 걸고 향교를 지킨 정씨부인의 사당이 있다. 대성전 영역은 담장을 둘렀으며, 내삼문을 들어서면 동·서무가 있고 대성전이 위치하는데 이는 교육기능이 쇠퇴하고 제례 기능만 남았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명륜당明倫堂의 마당에는 은행나무 노거수 한 그루가 높게 솟아 있는..

합천 가남정과 사우정 느티나무

합천 야로면冶爐面 하림리 753(빈연길 7-9)에 위치한 가남정伽南亭은 사우정四友亭이란 현판도 함께 붙어있는데 야로면冶爐面에서 해인사 가는 방향으로 가다가 우측 가야천 변에 마을과 떨어져 독채로 있다. 가남정伽南亭은 임진왜란 때 의병 대장 정인함鄭仁涵(1546~1613)을 도와 공을 세운 문암文庵 정인기鄭仁耆(1544~1617)·금월헌琴月軒 정인함鄭仁涵·우천愚川 정인휘鄭仁徽(1548~1606)·낙재樂齋 정인지鄭仁止(1550~?) 4형제를 모시고 추모하는 곳으로 ‘사우정四友亭’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1738년 서산정씨瑞山鄭氏의 시조와 4형제를 우계리에 세덕사를 세워 모시기 시작했고 1862년 운계서원으로 승격되었다가 서원철폐령으로 훼철 되었는데 1919년에 가남정伽南亭을 세워 지금에 이르고 있다. 출입..

합천 강양향교 江陽鄕校

합천 강양향교江陽鄕校는 1965년 합천읍 합천리 690-2(충효로1길 5-12)인 이 장소에 새로 지었는데 현재 문화재자료 제210호로 지금까지는 문화재로 등록된 향교 중에서 가장 늦게 지정된 향교이다. 합천의 중심지인 합천읍에 합천향교가 있었는데 1881년(고종 18년) 큰 수해가 나서 군청을 야로면으로 옮기자 향교도 야로면으로 옮기고 합천향교라 이름했다. 그 후 다시 군청을 옮겨오면서 향교를 그냥 두었다가 야로면의 “합천향교”를 옮기려 하자 야로면의 반대로 이전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합천·용주·율곡·대양면의 유림들을 위해 현재의 위치에 향교를 지었는데 야로면의 합천향교와 구별하기 위하여 “강양향교”라 했다. 이곳은 언덕의 정상부에 평삭平削한 좁은 땅이라 일반적인 향교처럼 ‘전학휴묘前學後廟’의 형태가 아..

고운 최치원 가야산 신선이 되다

『고운 최치원 가야산 신선이 되다』는 2015년 12월에 합천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 발행하고 역은이는 이병생, 감수 윤한무, 발행인 전정석이 제작한 책이다. 권두에 합천문화원 전정석 원장의 발간사를 붙였고, 향토사연구소장 이병생의 ‘책머리에’를 붙인 후 ‘최치원 선생의 생애’와 ‘가야산 내 발자취’ ‘문헌설화’, ‘지역의 전설’, ‘시’, ‘경학대장’, ‘난량비서문’, ‘기문’ 등을 실었다. 책은 떡제본으로 크기는 가로 189cm, 세로 259cm이며 272p이다. 이 책은 2024년 3월 합천문화원의 배려로 소장하게 됐다.

합천의 문화유적 文化遺蹟

『陜川의 文化遺蹟』은 2000년 12월 합천문화원 권병석權丙錫 원장이 발행하고 유영기柳泳基 사무국장이 편집을 했으며 교육사가 인쇄 간행한 책이다. 권두에 권병석權丙錫 원장의 발간사를 붙였으며, 합천군수 강석정과 의장 이민택의 축간사를 싣고 문화제 현황을 붙이고 목차를 넣었다. 말미에 편집 후기가 실려있다. 책은 떡제본으로 모두 컬러판이고 크기는 가로 211cm, 세로 296cm이며 165p이다. 이 책은 2024년 3월 합천문화원의 배려로 소장하고 있다.

합천의 정려 陜川旌閭

『陜川의 旌閭』는 2013년 12월 합천문화원을 발행처로 차판암車判岩 원장을 발행인으로 하여 편집위원 윤한무尹漢武 외 4명이며 세기사에서 간행했다. 권두에 차판암車判岩 원장의 발간사를 붙이고, 「합천의 정려 기준」을 싣고 각 면단위로 목차를 붙였으며 말미에 윤한무尹漢武 향토사연구소장의 편집후기를 달았다. 책은 떡제본으로 크기는 가로 190cm, 세로 260cm이며 544p이다. 이 책은 2020년 5월에 합천문화원의 배려로 소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