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 706

朴月秋 박월추 시

무제 [해문-한국고전번역원] 東西有東西有西 동(서)쪽에 동쪽이 있고 서쪽에 서쪽이 있으니 善程岐路一般齊 좋은 길과 갈래길 하나같이 똑같은 법 淡無若水深還黑 맑기가 물보다 더한 것이 없지만 깊어지면 도리어 검고 高莫如天遠反低 높기가 하늘 만한 것이 없지만 멀어지면 도리어 낮아진다 從古蛟龍蒼海伏(종고교룡창해복) 예로부터 교룡은 푸른 바다에 숨고 元來鸞鳳竹梧棲(원래난봉죽오서) 처음부터 난봉은 대나무와 오동나무에 깃드는 법 欲知安身保命處(욕지안신보명처) 몸을 편케하고 명을 보존할 곳을 알고자 한다면 小小山前小小溪(소소산전소소계) 변변찮은 산 앞에 자그마한 시내가라네 *난봉(鸞鳳) : 전설상의 새인 난새와 봉황 *대나무와 오동나무 :《시경》 〈대아(大雅) 권아(卷阿)〉의 전(箋)에 “봉황의 성질은 오동나무가 아니..

논어-학이 論語-學而

논어 論語 子曰 공자가 가라사대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배우고 제 때에 그것을 익힌다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친구가 먼 곳으로부터 찾아온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人不知而不慍이면 不亦君子乎아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 답지 않은가 有子曰 유자가 가라사대 其爲人也 孝悌요 그 사람됨이 효성스럽고 우애가 있으면서 而好犯上者 鮮矣니 윗 사람을 범하는 자는 드물다. 不好犯上이요 而好作亂者 未之有也니라 윗 사람 범하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난을 일으키기를 좋아하는 자는 없느니라. 君子는 務本이니 本立而道生하나니 군자는 근본에 힘쓰니 근본이 서면 도가 생겨난다. 孝悌也者는 其爲仁之本與인저 효도와 우애는 인仁을 실천하는 근본이다. 子曰 선생께서 가라사대 巧言令色이 鮮矣仁..

거제향교 명륜당·대성전 기문과 현판

거제향교巨濟鄕校는 거제면 서정리 626(기성로7길 10)에 위치하며 1982년 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206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창건 년대는 미상이고 1592년 임진왜란으로 고현성古縣城이 함락되었을 때 향교도 소실되었으며, 1664년에 현령縣令 이동구가 고현에서 계룡산 기슭의 서정리로 옮겨 지었다. 1715년 다시 거제현 동쪽의 도촌동으로 이전하였다가 1854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건물의 배치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이며 평지에 위치하는 구조이다. 현존하는 건물은 거제향교의 출입문인 풍화루風化樓 구실을 하는 외삼문外三門과 강학 공간인 명륜당明倫堂, 학생이 기거하는 동·서재東·西齋, 제례를 준비하는 고직사가 전면의 영역에 있고 명륜당 뒤쪽에 담장을 두르고 중앙에 대성전大成殿이 있고 좌우에 동·서..

남해향교 명륜당 대성전의 기문과 기록

남해향교南海鄕校는 남해읍 북변리 586에 위치하며 해발 42m이고, 좌표는 34°50'35"N 127°53'34"E를 가리킨다. 망운로10번길에 위치하는 남해향교 앞에는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외삼문 앞에 홍살문이 서있다. 남해향교는 경남유형문화재 제222호로 등록되어 있으며 고려와 조선시대에 유학을 가르치는 국가교육 기관으로 유생들의 학문과 함께 공자와 4성 및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배향하는 제례공간으로 구성 되어 있다. 세종 32년(1450)에 세워졌으며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홍살문 외삼문 동재 서재 명륜당 관리사와 동무 서무 대성전이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로 있다. 남해향교는 처음에 봉강산 아래에 있었지만 임진왜란으로 불타 소실 된 것을 현종 10년(1669)에 대성전을 건축하고,..

창원시 주남수지 가시연꽃 복원에 위법 없는가?

창원시는 1월 14일에 2021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의 공모에 선정돼 주남저수지에 가시연꽃 서식지를 복원한다는 보도자료를 내었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사업을 할 때마다 환경을 파괴하므로 환경부에 파괴한 생태계복원을 위해 기금을 조성해 둔 것을 주남저수지처럼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할 때 환경부가 그 기금을 반환해 주는 제도이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환경부로부터 주남저수지에 가시연꽃 복원을 하겠다고 신청한 A사는 한국농어촌공사의 반환금 승인을 얻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창원시와 가시연꽃 복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A사를 통해 복원사업이 진행되어왔다. 이후 8월 9일 “창원시 주남저수지 가시연꽃군락 성공적 복원 기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었다. 창원시는 “지난 3월부터 람..

창원향토사연구회, 그들의 창원 이야기

창원향토사연구회는 창원문화원의 부설 기구로 창원대도호부 문화권 내의 문화유적의 조사, 발굴과 답사 활동을 통해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역사와 문화를 시민에게 알리고 밝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1993년 5월 6일 “사람이 사람다움은 문화를 향유하고 역사를 올바르게 앎에 있음을 자각하고” 뜻을 같이한 23명의 창원인들이 창원문화원 회의실에 모여 단체를 창립했다. 회원들의 열정적인 활동을 통해 1996년 7월 10일 박소선 회장이 『창원의 숨결』 창간호를 출판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순수한 회원들의 출자금으로 만든 책이다 보니 해마다 발행하지 못해 아쉬워했으나 2014년 창원시가 보조금을 책정해 줌으로써 매년 책을 출판하기 시작해 2020년까지 제8권의 『창원의 숨결』이 발행됐다. 코로나19의 ..

일상의 기록들 2021.07.09

창원시, 2021년 찾아가는 시민차치·예산학교 운영

창원시와 YMCA의 협약으로 4월 2일과 5일에 각각 1시간씩 주민과 주민자치회원들을 대상으로 시민자치학교와 예산학교 교육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2일에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주민자치와 지혜로운 주민자치회 운영을 공부하고 참석자 서로가 마을의 주인으로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동네한바퀴’를 통하여 마을에 필요한 것과 수정해야 할 것 등을 조사하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토론하여 정리하는 교육을 했다. 5일에는 주민참여예산의 개념 정리와 사례를 통해 본 예산제도의 이해를 공부하며 주민자치와 참여예산에 관한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육에 참여한 각각의 마을 주민과 자치회원들은 토론을 통해서 그들만의 생각을 이끌어 내고 좋은 생각을 공유하여 마을 단위의 ..

‘창원시 민주주의전당’ 설계 당선작

4월 설계용역 착수… 내년 1월 착공해 2024년 완공 계획 창원시는 ‘창원시 민주주의전당’ 설계 공모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핸드플러스 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당선작은 민주주의가 가진 의의와 상징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공간계획과 부지의 접근, 시설의 진입, 각 시설공간의 조화로운 배치 설계로 놓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작은 지난 1월 5일 설계 공모를 시작해 총 36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등 당선작에는 11억3천300만 원의 설계권을 부여하고, 나머지 2등부터 5등은 총 1억원의 시상금이 차등 주어진다. 민주주의전당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포동 1-2번지 일원 대지면적 9천㎡ 연면적 8천300㎡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민주도서관, ..

창원시 벚꽃축제 취소했지만 놀러 오라고 홍보하는 격

창원시의 대표 꽃 축제인 진해구 벚꽃축제는 취소했다고 알렸지만 24일 벚꽃 명소인 경화역에는 상춘객들이 많이 오기도 하지만 “경화역은 정문만 출입가능합니다.”고 펼침막을 내걸어 상춘객 오시라 홍보를 한다. 또한 벚꽃 명소로 알려진 여좌천로는 25일부터 자동차 없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주차를 할 수 없도록 창원시 주차단속반이 계도를 시작했다. “경화역은 정문만 출입가능합니다.”는 펼침막의 내용이나 “차 없는 거리” 마련은 벚꽃축제란 이름만 없지 상춘객들이 와서 놀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것과 별반 다름이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벚꽃축제 취소를 했다면 펼침막의 내용은 “경화역 폐쇄”란 문구여야 하고, 여좌천은 “4월 5일까지 여좌천로 차량 주정차 금지”란 문구를 사용해야 벚꽃축제를 취소한 목적에 가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