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 693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은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이 된 곳으로 한라산 동쪽에서 뻗어 내려간 종달~한동 곶자왈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평지 숲으로 남북 방향 길이 1.4km, 폭 0.6km로 길게 형성된 타원형 모양이며, 면적 448,758m²이다. 이곳에는 2,800여 그루의 비자나무가 밀집해 있으며 풍란, 차걸이난 등 희귀한 난초 식물을 포함한 초본류 140여 종, 후박나무, 생달나무, 머귀나무 등과 같은 목본류 10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숲에 자생하는 비자나무는 키가 3~17m이고, 가슴높이 둘레는 0.3~5.7m, 가지 폭 동서 1~24m, 남북 1~26m에 이른다. 고려, 조선시대의 기록에 따르면 비자나무 열매와 목재를 임금에게 조공물로 진상하였으며 함부로 벌채하지 못하도록 인근 마을 주민..

제주 선흘리 4·3희생자 위령비

조천읍 선흘리 170-2에는 반공反共이란 구호로 미쳐 날뛰던 살인자들에게 희생당한 『제주 4·3 희생자 위령비』가 있는 곳으로 정당하지 못했던 국가 폭력이 얼마나 많은 피의 댓가를 치러야 하는지 알려주는 곳이다. 이 『四·三 犧牲者 慰靈碑』 곁에는 216명의 「선흘리 4·3 희생자 명단」을 희생자 유족회에서 기록해 두었다. 그 옆에는 이들의 넋을 위로하는 시비가 세워져 있어 그 내용을 옮겨 둔다. 선흘곶에서 우는 새 -김관후- 까마귀가 까악까악 울기 시작하네. 그 울음 숲을 버리고 어디로 향할까. 마을주민들 하나둘 대섭이 굴로 모여들고 멀리서 들려오는 총소리 치마폭으로 감싸 안네. 검은개 노란개의 그림자 어른거리고 꼭꼭 숨어라 내일 아침 볼 수 있을까. 총소리 코밑까지 밀려와 심장을 흔들 때 도틀굴 목시..

국민國民이라는 용어

국민國民이라는 용어는 일제강점기 때 황국신민皇國臣民에서 나왔다. 즉 皇國臣民의 줄인 말이 國民이다. ‘皇國臣民=國民’이 된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헌법에는 아직도 ‘皇國臣民=國民’을 사용하고 있어 스스로 왜구천황의 소유물이라 주장하는 꼴이다. 따라서 공화국의 권력자이며 주인으로서 국주國主, 또는 주인主人이라는 용어로 바꾸어야 한다. 공화국은 그 나라의 구성원 스스로가 왕이고 주인이다. 대한민국헌법 제1조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어찌 국민이 될 수 있나. 논리적으로 모순이다. 왕국에는 국민이 존재하지만 공화국은 국가 구성원 스스로가 왕인데 민民(백성 민..

국어國語는 일본어

“國語”는 「國 나라 국+語 말씀 어」를 합친 말로 朝鮮에서 사용한 적이 없고 왜구가 우리나라를 강제 점령했을 할 때 식민사관으로 만든 造語이다. 조선의 공식 언어의 이름은 漢文과 훈민정음이었지 국어라 한 적이 없다. 현재 우리나라의 언어 이름은 훈민정음도 아닌 “한글”이다. 우리는 한글을 배우는 것이지 국어를 배워서는 안된다. 일제강점기 때 왜구가 자신들의 言語를 일러 국어라 했다. 국어란 명칭은 왜구어의 연장이지 한글이 아니다. 일제가 미국에 의해 멸망하고 미국의 속국으로 바뀌면서 우리나라는 미국의 의지대로 자본주의로 전환했고 지금의 정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일제의 식민사관에 의해 만들어진 조어로 근대의 문물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우리 말과 학문이란 이름으로 남아 있는 것이 30%가 넘는다. 소위 학..

집의 관리 명칭과 고유한 이름

사람들은 모두 집에서 살고 있으며 자기 이름의 집이던 세를 얻어 살고 있던 그곳에 지속적으로 살고 있는 동안에는 그 공간空間의 주인主人이 된다. 우리나라 어느 집이나 땅도 국가가 관리하는 영역이고 그 관리의 영역에는 일정한 규칙이나 관습법에 의한 명칭이 존재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건물의 이름과 지번의 이름 둘 다 존재한다. 그러나 땅 이름이나 건물 이름은 국가가 부여하는 관리 대상의 이름으로 개인의 의식이나 생명력을 담은 고유한 영역이 아니다. 즉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 151이라는 건물 이름과 땅 이름인 용호동 1이 함께 존재한다. 그런데 이곳의 고유한 이름 즉 고유명사는 ’창원시청‘이다. 창원시청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의미를 담은 생명력 넘치는 건물이 되며 그 건물 자체가 새로운 의미를 창..

고유명사 표기법

고유명사固有名詞란 어떤 종류種類에 따르는 특정特定한 한 개만의 이름을 나타내어, 같은 종류種類에 속屬하는 딴 것과 구별區別 짓는 명사名詞로 사용한다. 일반명사는 같은 속성을 가진 것을 총칭하는 단어라면, 고유명사는 유일한 것을 지칭하는 데 쓰인다. 예를 들면 "사람"이라는 명사는 '사람'이라는 속성을 가진 모두를 지칭하지만, 고유명사는 사람 중에 유일한 개인을 지칭하는데 사용한다. 고유명사는 유일한 것을 지칭하기에 그 명칭을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이러한 고유명사를 표기할 때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리 다른 용어가 여러 가지 있다해도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김 철수'는 틀린 것이고, '김철수'가 맞다. 곤충의 이름을 표기할 때 '암끝검은표범나비'와 같이 띄어 쓰지 않고 모든 용어를..

년령年齡과 본적本籍에 대해

"년령年齡"이라는 용어는 언제부터 사용했으며, 어떨 때 사용했을까? 년령年齡을 ‘나이’라 말하고 사전에서는 "출생出生한 날로부터 오늘까지의 경과經過 기간期間을 연年 또는 연월일年月日로 계산計算한 수數."라 기록하고 있다. 년年은 '해 년, 나이, 때'라고 의미하고 齡은 '나이 령'이라 한다. 이 둘을 합쳐 년령年齡이라 하고 나이라 칭한다. 그러면 년年과 령齡이 각각의 의미로 쓰인 적은 없을까? 조선 중기까지는 年과 齡은 각각 따로 사용했다. 그러다가 조선 말기에 年과 齡이 혼용되기 시작하고 결국 일제강점기에 이 두 글자를 합쳐 년령年齡이라는 조어造語로 탄생하게 된다. 조선 시대에는 남자의 나이를 칭할 때는 년年이라 했고, 여자의 나이를 칭할 때는 령齡이라 구별해서 사용했다. 그 흔적이 남은 용어로 여자女..

제사 지낼 때 술잔을 돌리는 것

우리나라의 제사祭祀 의식儀式에서 향香을 피우고 술[酒]을 제사상祭祀床에 올리는데 향은 몇 개를 꽂으며, 술잔은 어느 쪽으로 몇 번을 돌린 후 올리는가? 하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먼저 향로는 제사상祭祀床의 중앙 아래에 두고 3개의 향에 불을 붙여 하나씩 3개를 향로에 꽂는다. 그리고 술을 따라 제사상祭祀床에 올린다. 우리 고유의 사상인 음양합陰陽合, 천지인天地人 등 우주의 원리는 음과 양이 합해져야 조화롭다는 인식을 가졌으며, “삼세번”이라는 의식이 바탕에 깔려 제사를 지낼 때 술잔을 3번 오른쪽으로 돌리는 경우가 있는데 결론적으로 유교儒敎 문화에는 없는 행위이다. 한마디로 유교儒敎에서는 술잔을 돌리지 않는다. 이유는 공자孔子의 말씀을 따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불교의 영향을 받아 불교의 탑돌이..

충주 탄금대 忠州 彈琴臺

『충주 탄금대』는 2008년 명승 제42호로 지정되었으며 해발 108m의 야트막한 대문산大門山에 위치하며 달천達川이 남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탄금대彈琴臺는 우륵于勒이 가야금을 연주한데서 유래하며 임진왜란 때팔도도순변사八道都巡邊使 신립申砬(1546~1592)이 이곳에서 배수의 진을 친 곳이다. 우륵于勒은 가야국이 어려워지자 제자 이문泥文과 함께 자신의 안위를 위해 신라 진흥왕에게 투항하는 조국을 배신한 가락(음악)의 천재이다. 그와 함께 임진왜란 때 신립申砬이라는 멍청한 장군 하나 때문에 이곳 탄금대는 패망敗亡의 땅이 되었다. 탄금대는 조선군 8천의 병사가 왜구 유키나가[小西行長]의 군대를 맞아 싸웠으나 모두 전사하게 되었는데 조령을 택하지 않고 이곳에 배수진을 친 것은 이미 결과가 예견되는 전투지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