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고지도

지도(地圖)-경상도

천부인권 2012. 9. 15. 09:30

[출처 : 규장각] 경상도와 창원부를 중심으로 수집한 고지도 이다.

 

http://147.46.103.182/OIS/GZD/VIEWER.jsp?nodeid=14244&tablename=KYD_GZD_D_TBL&domain=e-kyujanggak.snu.ac.kr

 

 

 

<지도(地圖)〈古 4709-92〉- 경상도

 

본 사이트의 지도는 지금의 경상도 일대를 그린 지도이다. 지도의 전체적인 윤곽은 『新增東國輿地勝覽』의 내용을 보완하는 의미의 附圖로서 제작된 《東覽圖》에 수록되어 있는 각 道別圖와 유사하다. 그러나 산지 표현 방식에 있어서는 《東覽圖》 유형의 독립된 산지 표현 방식이 아닌 정상기의 《東國地圖》의 유형의 지도에 표현된 산지와 비슷하게 산을 연속하여 그림으로써 하나로 연결된 산맥을 연상케 하고 있다. 또한 본 지도는 지도의 제작 목적 자체에서부터 《東覽圖》와는 차이가 있다. 즉, 《東覽圖》는 많은 정보가 수록되어 있는 地誌를 보완하는 역할로, 지도에서는 단지 그 지역의 개략적인 모습과 기본적인 정보만을 보여주고 있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地圖자체만으로는 소략한 지도이나, 《東覽圖》의 경우 지리지에 수록된 地圖로서 군현 및 주요 산지의 간략한 표시로 필요한 부분의 위치 파악에 효율적으로 제작된 지도로 그 역할에 충실하여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 지도는 《東覽圖》와 달리 하나의 독립된 지도로 편찬되어 간행된 지도책이다. 따라서 《東覽圖》 유형의 지도책에서는 생략되었던 산, 하천, 池 등의 자연적 정보와 山城, 鎭堡, 臺와 같은 지리적 정보가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다. 또한 《東覽圖》 유형의 지도에서 생략되었던 섬들이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東覽圖》 유형의 윤곽과 비슷한 본 지도의 남해 해안선 부분을 보면, 아직 대략의 윤곽만을 나타내고 있을 뿐 정확하지 못하며, 南海와 巨濟의 경우에도 하나의 둥근 섬처럼 표시하고 있다.(양윤정)

 

 

<창원부를 중심으로 확대한 그림>

 

지도 경상도를 창원부를 중심으로 확대해 보면 서쪽으로 칠원(漆原)과 진해(현 진동)가 있고 구산(龜山)성지가 기록 되어 있다.
창원부를 중심으로 경계의 의미를 담고 있는 산들을 기록하고 있는데 함안과 경계를 이루는 곳은 청룡산(靑竜山 647m 현 작대산)을 기록하였고, 구산면과의 경계는 청량산(淸凉山323m)을 그려두었다. 그리고 마산의 두척산(斗尺山761.4m 현 무학산)을 기록하여 그 지점이 어느 정도 의 위치에 있는지 표시해 두고 있다. 그리고 염산(簾山 432.1m 현 구룡산)을 표기하고 자여역(自如驛)을 표기함으로써 자여가 어느방향에 있는지 위치를 알 수 있게 해 두었다.
분산(盆山360m)을 표시하여 김해을 알 수 있게 하였고 웅산(熊山 654m 현 시루봉)을 그려 넣어 웅천과의 경계가 되는 표식을 하였다. 이 지도에는 이곳에서 가장 높은 불모산을 표기하지 않고 웅산을 표기한 것은 불모산은 김해와의 경계이지 웅천의 경계가 아니기에 표시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웅천과 김해의 경계지역인 명월산(明月山)을 표기하여 부와 현 등의 경계가 되는 산들을 표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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