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책과 기록

국역 金羅傳信錄 금라전신록

천부인권 2023. 4. 17. 16:02

국역 金羅傳信錄 금라전신록 표지

『국역 금라전신록 金羅傳信錄』은 2010년 5월에 이명성과 장성진이 번역하고 대보사가 인쇄해 함안문화원 조훈래 원장이 발행했다. 
『金羅傳信錄』은 조선 후기 함안 출신의 유학자 조임도趙任道(1585~1664)가 찬술한 향토 인물 문학 사전으로 고려 말의 이방실(李芳實)을 비롯한 함안 지역이 배출한 인물들의 업적과 문장을 기리기 위해 기록한 것이다. 1639년 상권에 조임도의 서(序)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때 상•하 2책으로 편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1695년에 조석규(趙錫圭)[1648~1710]가 지은 발문(跋文)과 1743년에 이휘진(李彙晉)이 지은 발문이 있다. 그 후에 1813년 경상남도 함안의 송정서원에서 개간(開刊)했다는 간기로 보아 이때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 책과 책판은 합강정合江亭에 보관해 오고 있었으나 책은 모두 도둑을 맞았고 책판은 1979년 12월 29일,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180호로 지정되었다. 책판은 도난의 위험이 있어 2009년부터 함안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상권은 서문 2쪽, 목록 2쪽, 본문 86쪽이고, 하권은 목록 6쪽, 본문 133쪽, 발문 4쪽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상권에는 「이원수 사적(李元帥事蹟)」을 포함해서 32편을, 하권에서는 「대사성 오공 유고(大司成吳公遺稿)」를 포함하여 35편을 수록해서 총 67편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양장본으로 크기가 가로 193cm, 세로 263cm이고 437p이며 뒤에는 영인본을 부쳐 두었다.
책은 2022년 12월에 대구 합동북에서 1만원에 구입해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