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화단에 30여년 동안 잘 자라온 앵두나무에 과일 대신 충영(蟲癭, 벌레혹) 같은 것이 발생 했다. 붉나무의 충영은 오배자(五倍子:오배자진드기가 기생하여 만든 벌레집)라 해서 약으로 사용하고, 개다래 충영은 통풍을 치료하는 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앵두나무는 약으로 사용하지 않으며 인터넷을 뒤져보니 ‘자두나무 주머니병’과 흡사하고 앵두나무 열매의 과잉비대증이란 설명도 나온다.
충영(蟲癭, 벌레혹)은 속을 갈라 보면 흰 무언가가 있어 벌레구나 하는 것이 보이는데 앵두나무 충영은 그런게 없고 일반적인 열매와 다르게 속에 씨앗도 없다. 이러한 충영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비정상적인 고온 때문이라 설명하고 있는데 기후변화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곁에서 확인되고 있으나 사람들은 지구의 경고를 잘 모른다.
이 병의 처방은 월동기 때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여 수피에 붙어있는 병원균을 살균하고 피해가 나타나는 대로 빨리 제거해야 한다고 한다.
지금은 살충제의 살포는 시기가 지났기에 주머니병에 걸린 중영 같은 것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많은 양의 충영을 제거하고 있지만 올해도 앵두는 열릴 것이고 화단을 지날 때마다 따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식물 > 야생화-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마도-구실잣밤나무 (0) | 2026.04.24 |
|---|---|
| 칼미아(Kalmia) (2) | 2026.04.21 |
| 감탕나무_대마도(미우다 캠핑장) (0) | 2026.04.16 |
| 비쭈기나무_대마도(지신사_池神社) (0) | 2026.04.11 |
| 골담초_선비화(禪扉花) (0) | 2026.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