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310용추계곡의 꼬리고사리>
한 겨울이 되면 그 푸르름이 빛나 보이는 양치식물 중 꼬리고사리가 용추계곡을 따라가다보면 종종 보인다. 서릿발이 흙을 이고 있는 추위에도 그 생명을 이어가는 모습이 대견하다.
꼬리고사리과(―科 Aspleniaceae)는 상록다년생으로 잎은 비스듬히 뿌리줄기에서 모여 난다. 길이는 7~30㎝ 정도이며 폭은 한가운데가 제일 넓고 잎끝과 잎밑으로 갈수록 좁아진다. 특히 잎끝으로 갈수록 꼬리처럼 길게 자라기 때문에 '꼬리고사리'라고도 부른다. 전초는 독을 없애거나 결핵에 의한 기침을 멈추게 하는 데에 쓰고 있다 고 다음 자연사박물관은 적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