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집 낙상홍
창원의집에는 외국이 원산인 몇 종류의 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이런 나무들은 1985년 창원의집을 개조 보수하여 농경시대 유산인 한옥을 보전하여 교육의 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단장을 하면서 심은 것들이다. 따라서 현재의 창원의집은 옛 창원의 토호들이 가지고 있던 가옥의 배치나 수목의 배치 및 종류와 많이 다른 모양이다. 창원의집 사랑채인 성퇴헌(省退軒) 앞에는 동그란 동산에 키낮은 나무를 심고 중앙에 일본이 원산인 낙상홍을 심었다. 낙상홍은 2~3m까지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으로 10월에 달리는 열매가 아름다워 조경수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꽃꽂이 소재로 많이 사용한다. 이런 외래종 나무가 전통가옥에 식재되는 것은 그 집의 사람이 갖는 성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밀양 퇴로리의 삼은정을 가보면 특이한 나무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