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남문동 산 1063-3번지에는 진해 남문동에서 웅신 고개[개고개]로 올라가는 길 왼편에 虎患(호환)을 당하여 생명이 위독하게 된 부친을 구한 아들 徐志淳(서지순 1734~1801), 며느리 경주 이씨의 효성을 기리는 정려가 있다. 이 정려에는 李載現(이재현)이 쓴 雙孝閣(쌍효각)이라는 편액이 붙어 있고 내부에는 “孝子戶曹參判徐志淳之閭(효자호조참판서지순지려), 孝婦貞夫人慶州李氏之閭(효부정부인경주이씨지려)”라 적은 편액이 정면에 나란히 걸려있다. 또한 벽 좌우에는 雙孝傳(쌍효전)과 三綱錄(삼강록)이 붙어 있다. 그리고 雙孝閣(쌍효각) 좌측에는 효자달성서공지비 및 효부정부인경주이씨지비라 새긴 碑座圓首(비좌원수) 형의 비석도 세워져 있다. 이 雙孝閣(쌍효각)에 얽힌 이야기의 내력은 다음과 같다. 『곰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