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면의 옛 해산 이은춘(海山 李殷春) 선비가 “구산면 심리의 영산신씨 정렬각”이 오류가 있어 바로 잡아보고자 1956년 유림(儒林)에 통문(通文)을 보낸 글이 있다. 그러나 이 통문은 왜 알려지지 못했으며 이후 창원향교지(昌原鄕校誌:2004년)나 마산문화지(馬山文化誌:2004년)의 발행 때 참고가 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이은춘공의 통문 내용에는 칠원읍지(漆原邑誌)의 기록을 근거로 영산신씨(靈山辛氏)가 아니라 평산신씨(平山申氏)라는 점을 밝히며 오류는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었다. 당시 칠원읍지의 기록을 보고 창원의 선비들에게 통문을 돌렸다면 분명 유림사회에 알려졌을 것이다. 그러면 왜 통문을 받은 이후에 창원향교지가 기록한 글들은 평산신씨로 수정하지 않고 영산신씨의 이야기만 하였는지 모를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