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리를 중국에서는 야관문(夜關門)이라 부르는데 비수리로 담근 술을 복용한 남자와 하룻밤을 지낸 여자가 이후 밤마다 대문의 빗장을 열고 그 남자를 기다렸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온통 천연비아그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먹는 사람에 따라 그 효과는 다른 것 같다. 비수리의 또 다른 이름은 야관문을 복용한 사람은 천리 밖에서도 빛이 난다하여 천리광(千里光)이라고도 하며, 뱀을 쫒는다 하여 사퇴초(蛇退草)라고 한다. 비수리는 야산의 기슭이나 물기가 잘 빠지는 건조한 땅에서 흔하게 보이며, 특히 새로 길을 내는 고속도로, 철길의 경사면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그 생육 조건이 척박한 생땅에서 잘 자란다는 것을 알게 한다. 비수리는 여러해살이이지만 지상부로 나온 줄기와 잎은 겨울이 되면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