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구리나비 랍니다.

 

용추계곡을 내려오다 황새냉이의 꿀을 빨고 있는 날개가 요상하게 생긴 나비가 있어 살며시 다가가 사진으로 남겼다. 앞날개 끝이 갈고랑이처럼 구부러져 있어 이름이 붙어졌다고 하나 나비 같이 생기지 않은 모습이 더 인상적이다. 날개를 펴는 모습을 찍으려고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날개를 펴는 순간 휙 날아 가버려 날개를 쫙 편 모습을 담는 데는 실패를 했다.
 

 

 

<2012/5/12 용추계곡>

 

나비목 흰나비과의 곤충인 갈구리나비(Anthocharis scolymus Butler)는 앞날개길이 18∼24mm이다. 갈구리나비속의 나비 중 유일하게 한국에 분포하는 종이다. 이른 봄 여리고 흰 날개를 빠르게 펄럭이며 땅에서 50∼100cm의 일정한 높이를 유지하면서 꽃을 찾는다. 그러나 수명이 짧으므로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
산속의 논이나 밭, 계곡 주변 등에서 서식한다. 애벌레는 개갓냉이·털장대·갯장대 등 십자화과식물의 열매만을 먹으며 잎은 먹지 않는다.[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