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길에서 만난 백정화

 

 

<2014/5/18 창이대로>

 

창이대로에는 시청이 식재한 식물 말고도 개인이 심어둔 식물들이 많은데 우연히 만난 백정화(白丁花)가 시선을 끌었다. 예전에도 사진으로 찍어둔 것이 있지만 컴퓨터 속에서 잠만 자고 있다. 백정화는 이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식물인데 왜 하필이면 천민을 뜻하는 ‘白丁’이란 이름이 붙었는지 궁금하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처럼 붉은 색이 있는 것을 단정화라고도 한다는데 꽃잎의 색상만 다르지 같은 나무로 보인다.

 

 

 

 

 

 

꼭두서니과 백정화속에 속한 상록 활엽관목인 백정화의 학명은 Serissa japonica (Thunb.) Thunb이다. 높이 1미터 정도로 자라며, 잎은 긴 타원형으로 마주난다. 5~6월에 흰색 또는 붉은 자주색 꽃이 잎겨드랑이에 핀다. 원예품종에는 겹꽃과 많첩인 것 또는 잎에 반문(斑紋)이 있는 것 등이 있다. 중국 남부와 인도차이나 반도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 다음 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