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산의 평평귀버섯

 

 

<2014/8/8 봉림산-평평귀버섯>

 

봉림산을 버섯 때문에 올라가곤 한다. 보통 버섯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7~8월이라 자주 가는 편이고, 또 이 시기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것들도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자주 가볼 계획이다. 8월 8일 비 온 후라 뭔가 기대를 하고 봉림사지 방향으로 돌다가 죽은 아까시나무에 돋아난 이 버섯을 보고 촬영을 했다. 숲 전체가 어둡다보니 생각보다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

 

 

 

 

 

주름버섯목, 귀버섯과, 귀버섯속에 속한 평평귀버섯의 학명은 Crepidotus applanatus var. applanatus이고, 식·독에 대한 것은 불분명하다.

평평귀버섯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의 썩은 나무줄기에 군생 또는 중생하는 버섯이다.

 

평평귀버섯의 갓 지름은 1~5㎝로 혀 모양에서 부채형 또는 반원형이 된다. 갓 표면은 백색에서 담황색~황갈색이 되며, 털이 없이 평활하고, 기주와 접하는 부분은 백색 솜털로 덮여 있으며, 가장자리는 굽은 형이고, 습기가 있을 때나 오래 되면 가장자리에 방사상 선이 나타난다.

조직은 백색이며 연하고 수분이 많다. 주름살은 약간 빽빽하고, 갓과 같은 색이다. 대는 없거나 짧다. 포자는 지름이 4.5~7×4.2~6.5㎛로 유구형이며 표면은 약간 사마귀상이며 포자문은 녹갈색이다.[다음블로그-구름이 머무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