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비음산날개봉의 흙무당버섯

천부인권 2014. 8. 16. 12:00

 

 

<2014/8/15 비음산날개봉-흙무당버섯>

 

용추5교에서 비음산날개봉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처음 출발지인 용추계곡 초입으로 가던 중 돌들이 많은 너덜을 지나자 혼합림의 돌 틈 땅에서 발생한 흙무당버섯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하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주위의 낙엽 속에 서너개가 무리를 지어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이제 막 갓을 펼치려는 것과 이미 갓을 활짝 펼친 노균 등이 동시에 있었다.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무당버섯속에 속한 흙무당버섯의 학명은 Russula senecis Imai이고, 준독성의 버섯으로 북한에서는 나도썩은내갓버섯이라 부른다고 한다.

 

 

 

 

 

흙무당버섯은 주로 여름과 가을에 혼합림의 지상에서 발생하며, 전 세계에 걸쳐 분포하는 버섯이다.

 

 

 

 

흙무당버섯의 갓은 5~11cm로 반구형이고, 끝은 안쪽으로 굽어 있으며, 표면은 황토갈색을 띠고, 평활하나 성숙하면 반반구형~중앙오목편평형으로 된다. 표면은 황토갈색 표피층이 코스모스 꽃잎 모양으로 갈라지며, 그 사이에 담황토색의 조직이 나타나고 주변부에는 돌기선이 있다. 조직은 냄새무당버섯과 같은 냄새가 나고, 약간 매운 맛이 난다. 주름살은 떨어진주름살이며, 약간 빽빽하고 짧은 주름살은 거의 없으며, 황백색~어두운 황백색을 띠나 이후 갈색으로 얼룩진다.

 

 

 

 

대의 길이는 4~8cm로 원통형이며, 표면은 황토색~황토갈색 바탕에 갈색 또는 흙갈색의 작은 돌기가 밀포되어 있으며, 대의 속은 성장하면서 해면질화 된다.

포자문은 백색이고, 포자는 구형이며, 완전한 또는 불완전한 대형의 날개모양의 띠와 크고 작은 가시 모양의 돌기가 있으며, 멜저 용액에서 띠와 돌기는 흑청색을 띠는 아밀로이드이다.[출처 : 야생버섯백과사전-푸른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