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구산면 트라피스트수녀원에서 본 쓴풀

천부인권 2020. 10. 12. 13:26

2020.10.11. 구산면 트라피트수녀원에서 만난 쓴풀


쓴풀은 9~10월에 꽃이 피며 11월에 열매가 맺는다. 꽃잎이 4개인 것과 5개인 것이 있다. 사진 속의 쓴풀은 4개의 꽃잎을 가진 것으로 양지바른 잔디 속에서 피었다. 쓴풀은 용담과龍膽科로 용의 쓸개처럼 쓴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상상속의 동물인 용龍의 쓸개(膽)가 쓰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은 용의 쓸개를 맛본 사람이 있었다는 것인가? 아니면 사람들의 상상이 불러온 허황된 상념일까? 쓴풀은 그처럼 쓴 성질을 가진 약초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속씨식물문(Magnoliophyta),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용담목(Gentianales), 용담과(Gentianaceae), 쓴풀속(Swertia)의 쓴풀은 학명이 (Swertia japonica (Schult.) Griseb이다.

 


햇볕이 잘 드는 메마른 풀밭에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전체에 털이 없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5-20cm이다. 잎은 마주나며, 선형 또는 선상 긴 타원형, 길이 1.5-3.5cm, 폭 0.1-0.3cm이다. 잎 끝은 둔하고, 가장자리가 조금 뒤로 말린다. 꽃은 8-11월에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모여 달려서 전체가 원추형으로 되며, 흰색이다. 꽃받침과 화관은 5갈래로 갈라진다. 화관의 갈래 아래쪽에 긴 털이 난 꿀샘덩이가 2개 있다. 열매는 삭과이며, 피침형이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자생한다.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전체에 털이 없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5-20cm이다. 잎은 마주나며, 선형 또는 선상 긴 타원형, 길이 1.5-3.5cm, 폭 0.1-0.3cm,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가 조금 뒤로 말린다. 잎자루는 없다. 꽃은 줄기와 가지 끝에 모여 달려서 전체가 원추형으로 되며, 흰색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는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 길이 0.5-1cm, 녹색이다. 화관은 흰색,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갈래는 넓은 피침형, 길이 1.2-1.5cm, 아래쪽에 긴 털이 난 꿀샘덩이가 2개 있다. 열매는 삭과, 피침형이다.
두해살이풀이다. 꽃은 8-11월에 피며, 열매는 10-11월에 익는다.
전초를 말려서 소화불량, 지사제로 약용한다.

 

 

쓴풀속(Swertia) 8종
개쓴풀 (Swertia diluta var. tosaensis (Makino) H.Hara)
네귀쓴풀 (Swertia tetrapetala (Pall.) Grossh.)
별꽃풀 (Swertia varatroides Maxim. ex Kom.)
쓴풀 (Swertia japonica (Schult.) Griseb.)
자주쓴풀 (Swertia pseudochinensis H.Hara)
점박이별꽃풀 (Swertia erythrosticta Maxim.)
큰잎쓴풀 (Swertia wilfordii J.Kern.)
흰자주쓴풀 (Swertia pseudochinensis for. alba Y.N.Lee)

 

출처 및 참조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쓴풀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