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헌梅軒 이인형李仁亨(丙辰1436~甲子1504)의 글을 모아 1929년경에 간행된 목판본으로 2책 중 1책은 없고, 권지이부터 권지사까지 기록한 두 번째 책만 구하게 됐다.
매헌梅軒의 년보年譜를 편년체로 기록한 책으로 말미에 정재경鄭在璟이 기록한 발跋이 붙어 있다. 한지로 된 책의 크기는 가로 200cm, 세로 296cm이며 권2~권4까지이며 권지이卷之二는 편년체의 년보로 이루어졌고, 권지삼卷之三은 증유贈遺로 김종직金宗直이 쓴 ‘하금산이군수인형賀金山李君守仁亨’과 축하 시가 있고 여지승람, 함주지, 진주지 등에 실려 있는 내용을 옮겼고 세전유적世傳遺蹟과 사우연원록師友淵源錄[점필재,정여창,김굉필,김일손,권오복,유호인,박한주 등]이 담겨 있다. 권지사卷之四는 부록으로 가장家狀, 사장事狀, 행장行狀, 묘갈명墓碣銘, 신도비명神道碑銘, 서신도비후書神道碑後, 위계서원중수기葦溪書院重修記, 원당상량문院堂上樑文, 온천정사기溫泉精舍記, 온천정사상량문溫泉精舍上樑文, 정재경鄭在璟의 발跋이 있다.
이 책은 2023년 6월 토지서점에서 28,500원에 구입해 소장하게 됐다.
매헌梅軒 이인형李仁亨(丙辰1436~甲子1504)은 본관은 함안(咸安)이며 자는 공부(公夫), 호는 매헌梅軒이다. 경상남도 함안 출신으로 어려서 진주(晉州)로 이주하여 성장했다. 아버지는 대사성大司成을 지낸 이미李美이다. 1468년(세조 14) 식년시에서 문과 장원으로 급제하여 성균관 전적典籍 등을 지냈다. 1499년(연산군 5)에는 정조사正朝使로 명나라에 다녀왔으며, 1500년에는 겸동지성균관사兼同知成均館事, 한성부 우윤漢城府右尹, 사헌부 대사헌 등을 지냈다. 죽은 뒤인 1504년 갑자사화甲子士禍 때에 임금에 대한 논계論啓를 주도했다고 하여 직첩職牒을 빼앗기고 부관참시剖棺斬屍를 당했지만, 중종반정 이후인 1506년(중종 1)에 신원이 회복되고 예조판서로 추증되었다. 1844년(헌종 10) 경상남도 고성의 위계서원葦溪書院에 제향되었다.
출처 민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이인형李仁亨/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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