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늘버섯속에 속한 버섯으로만 알려야 하는 한계를 가지고도 브로그에 올려 두는 것은 이처럼 기록해 두지 않으면 잊혀지기 때문이다.
봉림산 유물산포지가 있는 근처의 땅에서 발견한 이 버섯은 소나무가 썩어가는 자리 땅에 발생했다.
성숙한 갓의 윗면은 전체적으로 갈색이고 중앙부는 짙은갈색의 비늘이 모여 있으며 중앙부가 평면보다 오목한 편이다. 갓은 전체적으로 굴곡이 조금 보이고 가장자리 약간 윗쪽에 가는 테를 두른 흔적이 남아 있다.
주름살은 대에 바르게 붙은 모양이고 주름살은 촘촘한 편이다. 어린 것은 대가 주름살과 붙는 부분이 흰색을 띠고 조금 아래에 갈색의 띠를 두르고 있다. 대는 전체적으로 굵기가 같은 편이고 오란빛이 도는 갈색으로 비늘같은 것이 묻어 있다.
대의 아랫부분에 흰색의 털이 밀생하고 팡이실은 식물의 뿌리처럼 생겼다.
모균아강(HYMENOMYCETIDAE), 주름버섯목(Agaricales), 독청버섯과(Stropharisceae), 비늘버섯속(Pholiota)의 버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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