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비자림의 상산

천부인권 2023. 11. 20. 02:57

2023.11.7.제주 비자림의 상산常山

제주 생태관광을 통해 처음으로 대면한 식물은 다양했지만, 그중에 생소한 식물이 "상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키작은 나무였다. 제주에서는 상산의 이름을 “구럼페기”라 한다.
우리나라 원산으로 제주를 비롯해 경상남도, 전라남북도, 경기도 해안 및 중국, 일본에도 분포하며, 상산의 군락지는 함안면 파수에 있다고 전하지만 아직 보지 못했다.
상산은 추위와 염분에 강해 해안에서 잘 자라며 음지에서도 잘 견디고 대기오염에도 강한 편이다. 낙엽지는 나무로 사람의 키보다 작고 밑둥에서 가지를 많이 치며 줄기와 가지의 구분이 희미하다. 이러한 나무를 관목灌木 또는 떨기나무라고 한다.
잎은 어긋나기 하며,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짧은 잎자루이고, 표면은 황록색이고, 윤채가 있으며 운향과 답게 독특한 냄새가 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4~5월에 피고, 수꽃은 잎이 아직 어릴 때 황록색으로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꽃받침조각, 꽃잎 및 수술은 각 4개씩이고, 암꽃은 1개씩 달리며, 암술머리가 4개이다. 열매는 4개로 갈라지는 갈색 삭과로, 굳은 겉열매껍질이 반점함에 따라 길이 4㎜인 난원형의 검은색 종자가 멀리 흩어지며, 9~11월에 성숙한다. 어린줄기는 회백색으로 털이 난다.
잎과 줄기의 삶은 물로 가축을 닦아 주면 각종 해충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삶은 물은 재래식 화장실에 사용하면 벌레를 죽일 수 있다. 잎의 유액은 진딧물이나 해충 방제에 사용했다. 뿌리를 취상산臭常山이라 하며 약용한다.

 

2023.11.7.제주 비자림의 상산常山

피자식물(Angiosperms),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ae), 장미아강(Rosidae), 무환자나무목(Sapindales), 운향과(Rutaceae), 상산속(Orixa), 상산의 학명은 Orixa japonica Thunb.이다.

 

2023.11.7.제주 비자림의 상산常山

출처 및 참조
다음백과-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식물/상산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상산

 

2023.11.7.제주 비자림의 상산常山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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