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제주도 가로수 황근黃槿

천부인권 2023. 11. 18. 06:12

2023.11.6.제주도 가로수 황근黃槿

황근은 갯아욱 또는 노랑무궁화 등으로 불리며 우리나라가 원산인 무궁화속의 난대성 식물이다. 일본, 제주도, 남해안 일부 지역 서식하며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로 지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무궁화속 식물 중에서 유일하게 자생하는 식물로, 6~8월에 옅은 황색의 꽃이 핀다. 최근 들어 자생지 주변 개발로 훼손 우려가 있으며 무분별한 채취 위협이 있다. 현재 한국적색목록에 멸종위기범주인 취약종(VU)으로 평가되어 있다. 해발 50m 이하의 바닷가 암석지나 모래땅에서 높이가 1~2m 정도로 드물게 자라는 낙엽 활엽 떨기나무이다. 어린가지, 잎, 턱잎의 뒷면, 포 및 꽃받침에 누르스름한 회색의 별 모양 털이 촘촘히 난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3~6cm, 너비 3~7cm로 편원형 또는 도란상 원형이며, 잎끝은 급하게 뾰족하고, 밑은 둥글거나 심장 모양 비슷하고 둔한 톱니가 있다. 잎 표면에 털이 약간 있고 뒷면은 회백색 털이 밀생한다. 6~8월에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노란색 꽃이 1개씩 핀다. 꽃은 지름 5cm 정도로 중앙부와 암술머리가 암적색이다. 꽃이 아침에 필 때는 밝은 노란색이지만 질 때는 붉은빛이 도는 오렌지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열매는 삭과, 8~9월에 결실하는데 꽃받침이 달려 있고, 5개로 갈라지며 잔털이 밀생하는 달걀형이다. 우리나라 유일의 황근 자생지는 제주 식산봉이며 20여 그루가 자라고, 전라남도 고흥, 청산도 등에 자생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2023.11.6.제주도 가로수 황근黃槿

속씨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아욱목(Malvales), 아욱과(Malvaceae), 무궁화속(Hibiscus), 황근의 학명은 Hibiscus hamabo Siebold & Zucc.이다.

 

2023.11.6.제주도 가로수 황근黃槿

무궁화속(Hibiscus) 6종
닥풀(Hibiscus manihot)
무궁화(Hibiscus syriacus)
미국부용(Hibiscus oculiroseus)
부용(Hibiscus mutabilis)
수박풀(Hibiscus trionum)
황근(Hibiscus hamabo)

출처 및 참조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황근黃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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