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에서 아직은 만나지 못한 식물 중 하나인 혹쐐기풀을 제주 선흘리 동백동산에서 만났다. 우리 지역에서 만나기를 기대하며 사진을 찍고 이렇게 정리를 해 둔다.
우리나라 원산인 혹쐐기풀은 전국 각처의 산지에서 서식하고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산지 수림 밑 습한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에 작은 원추형 덩이뿌리가 있다. 줄기는 높이 30~80cm 정도로 가지가 갈라지고 곧추 자라며 잎과 더불어 자모가 있고 잎겨드랑이마다 주아珠芽가 달린다.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길이 5~15cm, 너비 3~7cm 정도의 긴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고 양면에 짧은 털이 있다. 8~9월에 개화하며 아래쪽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원추꽃차례에 수꽃이 달리고 암꽃차례는 원줄기 끝에서 나오며 연한 녹색이다. 수과는 지름 2~3mm 정도의 찌그러진 원반형으로 짧은 대가 있다. ‘큰쐐기풀’과 달리 암꽃 화피는 약간 붙은 4개의 화피로 되어 있다. 어릴 때는 식용한다. 봄에 줄기 끝의 잎이 벌어지기 시작할 때 채취해 데쳐서 물에 담가 껍질을 벗긴 후 식용한다. 효능으로 거풍습, 단독, 당뇨, 소아경기, 통변, 해독 작용이 있다.
피자식물문(Angiosperms),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쐐기풀목(Urticales), 쐐기풀과(Urticaceae), 혹쐐기풀속(Laportea), 혹쐐기풀의 학명은 Laportea bulbifera (Siebold & Zucc.) Wedd.이다.
혹쐐기풀속(Laportea) 2종
큰쐐기풀(Laportea cuspidata)
혹쐐기풀(Laportea bulbifera)
출처 및 참조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혹쐐기풀
다음백과-우리주변식물생태도감-강병화-한국학술정보/혹쐐기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