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문화재 여행

부처고개마애입상

천부인권 2005. 7. 11. 11:39

7월9일 칸트리클럽

 마애보살입상

 

봉림사지에서 서쪽으로 700m 떨어진 창원컨트리클럽 내에 있는 부처고개의 전설을 간직한 마애보살입상은 지방문화재로도 지정되지 못한 채 초라한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우리들의 관심을 얻지 못하여 방치되고 있다.

 


봉림동 639-8번지(창원컨트리클럽)에 있는 마애석불입상의 제작연대는 고려시대로 길이 194cm 정도의 화강암에 새긴 부조상으로 두께는 2cm, 제작기법은 돋을새김으로 간결하게 처리되었다. 왼손은 가슴에 올리고 오른손은 손바닥이 보이도록 아래로 내렸는데 중생에게 두려움을 없애고 우환과 고난을 해소 시켜주며, 원하는 바를 달성하게 해주는 여원인을 하고 있다.

 

먼 곳에 있는 남의 문화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환경 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부처고개 마애석불이 소중한 이유는 1,000년이 넘게 부처고개를 지켜 오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기복신앙이 되었겠으며, 이정표 역할을 해왔을까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만들어가는 문화적 가치는 어떤 가치보다 비중이 큰 것으로 부처고개라는 지명까지 만들어온 마애석불은 우리가 관심을 가진다면 머지않아 문화재로 등록될 수도 있을 것이다.

 


 

봉림동 639-8번지에 있는 마애석불입상은  1994년부터 1995년까지 창원대학교 박물관 주관 「문화유적 정밀지표조사보고서」에 제작연대는 고려시대로 길이 194cm 정도의 주형 화강암괴에 새겨진 부조상으로 돋을 새김으로 되었는데 두께가 2.0cm를 넘지 못하여 선각에 가까우며, 화강암괴가 지나치게 세장되어 다소 조화를 잃었고, 비례감 지나치게 간결하게 처리되어 문화재나 유물로 지정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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