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3

교통안전을 해치는 광고

경남도청 앞 교통섬에 세워진 도로표지판에 광고지가 절묘하게 붙어 있어 언듯보면 우측으로도 길이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교통안내판은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세워둔 것인데 이런 안전표지판에 광고지 등을 붙쳐 훼손하는 행위는 운전자를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리게 할 소지가 있다. 이런 곳을 광고판으로 사용한 사람을 나무라야 하겠지만 행정당국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교통안전에 대해서 무관심하기 때문일 것이다. 언제쯤 안전을 위협하는 광고지를 제거하는지 지켜볼 일이다.

관리가 엉망인 창원시 무장애 거리

창원시가 2009년 11월 12일 용호동 상업지구에 ‘문화의 거리’란 이름으로 총사업비 29억8000만원을 투입하여 보행자 중심의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휠체어를 타고도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턱을 없앰(무장애보도)] 개념을 도입했다고 자랑하는 보도자료를 내었다. 사진에서 보듯이 나무를 심고 둘레에 의자를 설치하고 밤에는 나무에 조명을 밝혀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한다며 그 안쪽에 조명등을 설치하였다. 그러나 지금 그 조명등들을 보니 파괴되어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없거나 이물질로 인하여 전혀 이용가치가 없는 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처럼 창원시의 입장에서 관리를 할 의사가 없다면 처음부터 30억원이나 되는 예산을 들여서 이런 시설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큰돈을 들여서 시설만하고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