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계서당 2

창원의 정신과 역사를 간직한 곡목마을

창원시 동읍 화양리 곡목마을은 30번 지방도로를 따라 동읍 다호리에서 화양리로 1km여를 가다 보면 길 좌측에 비석군이 보이는 마을이다. 주남저수지 일대가 그러하듯이 청동기시대에서 가야시대의 유물들이 마을 인근에 산재해 있어 예부터 사람이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이곳 곡목마을이 중요한 것은 창원 유학의 정신적 지주라 할 눌재(訥齋) 김병린(金柄璘)과 그의 제자 유당(攸堂) 김종하(金鍾河), 칠원의 중원(中園) 배문회(裵文會), 대전의 육천재(育泉齋) 안붕언(安朋彦)이 수학하였던 곳이다. 마을입구 동읍 화양리 45-4 양쪽에 세워져 있는 비석군들을 살펴보면 조선에서 일제강점기까지의 충효비 4기와 화목김씨세거지지(花木金氏世居之地)이다. 가첨석과 비신, 비대를 다 갖춘 화목김씨주종사세기행비(花木金氏冑宗四世紀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