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원동 산 197번지에 위치한 維舟碑閣(유주비각)은 경상남도 기념물 제89호로 지정이 되었다. 유주비각은 융희 2년(1908년) 11월에 김해허씨 문중에서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목조와가로 건설했다. 비각 안의 維舟碑(유주비)는 높이 175cm, 폭 76.5cm, 두께 35cm이다. 정면에는 ‘大駕洛國太祖王妃普州太后許氏維舟之地(대가락국태조왕비보주태후허씨유주지지)’라 새겼다. 유주비각을 이곳에 세운 이유는 가락국 수로왕이 도읍을 정한지 7년만에 신하들이 왕비를 맞이할 것을 말하자 “내가 여기에 온 것 같이 왕비 또한 하늘이 주실 것”이라며 진해구 용원동 바닷가에 나가 기다릴 것을 명하고 기다리니 어느 날 서남쪽 해상에서 붉은 깃발을 휘날리며 배한척이 다가왔다. 그 배는 阿踰陀國(아유타국)의 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