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면 일암리 1090번지는 위치 기반고도계가 해발 높이 225m로 표시하고 「위도 35°07′02″N 경도 128°21′39″E」라 기록한다. 이곳은 김해허씨의 집성촌으로 창원시의 오지마을 중 한곳이며 특별히 찾아가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는 갈 일이 없는 숨겨진 마을이다. 창원에서는 산행으로 알려진 적석산(積石山,492m)을 두 번이나 다녀왔지만 대방마을에는 가본 적이 없다. 그만큼 창원시의 오지 중 한 곳이라 할만하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옛날 영산현감을 지낸 김해허씨의 허의(許偯)가 경기도 양지면에서 함안군으로 왔다가 최종적으로 대방산(大芳山=깃대봉) 아래의 이곳 일암리 대방마을에 정착한 것을 기리기 위해 1944년에 창건한 경모재(敬慕齋)와 1991년 5월에 건립한 저전사(著奠祠)를 보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