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스무 살 된 젊은이들에게 성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거행되는 의식인 전통 성년식이 5월 20일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창원문성대학 9호관에서 창원향교와 창원문성대학이 주관하고 창원시가 주최하는 행사가 올해 성년이 되는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간의 일생에서 중요한 네가지 관문인 관혼상제(冠婚喪祭) 중에 관례(冠禮)와 계례(笄禮)는 삼한시대 이전부터 조선초까지 이어져 나려왔으나 최근에 자취를 감추었다. 1999년 문화관광부가 개발하여 시행하는 표준 성년식은 참가자가 전통관례복장을 하고 의식을 주관하는 어른인 ‘큰손님’을 모시고, ‘큰손님’의 교훈말씀인 ‘삼가례’ 즉 머리를 빗겨 주고 관자(冠者)에게는 건을, 계자(笄者)에게는 비녀를 꽂아 주는 의식인 가관례, 그리고 성년에 이른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