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향교와 뿌리

창원시 2013년 제41회 성년의 날 기념식

천부인권 2013. 5. 22. 15:13

 

 

 

 

 

 

만 스무 살 된 젊은이들에게 성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거행되는 의식인 전통 성년식이 5월 20일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창원문성대학 9호관에서 창원향교와 창원문성대학이 주관하고 창원시가 주최하는 행사가 올해 성년이 되는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간의 일생에서 중요한 네가지 관문인 관혼상제(冠婚喪祭) 중에 관례(冠禮)와 계례(笄禮)는 삼한시대 이전부터 조선초까지 이어져 나려왔으나 최근에 자취를 감추었다. 1999년 문화관광부가 개발하여 시행하는 표준 성년식은 참가자가 전통관례복장을 하고 의식을 주관하는 어른인 ‘큰손님’을 모시고, ‘큰손님’의 교훈말씀인 ‘삼가례’ 즉 머리를 빗겨 주고 관자(冠者)에게는 건을, 계자(笄者)에게는 비녀를 꽂아 주는 의식인 가관례, 그리고 성년에 이른 청소년에게 술을 내리는 ‘초례(醮禮)’, 잠언(箴言)의 뜻이 담긴 자(字)를 지어 주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각 기관이나 단체에서는 각자의 사정에 맞도록 의식을 시행하고 있다.

 
 
 
 
 
전통의례가 있기 직전 이수연군과 이주연양이 성년이 되는 의미와 성년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성년 결의문 낭독’을 하여 나라와 인류 미래의 이상을 실천하겠다고 하였다.
 
 

 

 

 

 

 

 

이날 ‘큰손님’으로는 창원향교 김주원 전교와 경남유도회 창원지부 송증주 회장이, 성년자 대표로 관자는 신영훈(관향 평산)이, 계자로는 정선영(관향 연일)이 성년이 되는 의식을 맡아 진행 했다. 

 
 

 

 

 

 

 

조기호 창원시 제1부시장은 기념사에서 “성인으로 첫 발을 내딛는 여러분에게는 자신의 행복과 발전을 위한 노력도 요구되지만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책임지는 사회적 인격체로서 성숙한 덕목을 갖추어 달라”고 하였다. 

 

 

 

 

 

 

김기인 창원문성대학부총장은 축사에서 “오늘 성년식을 계기로 지금까지 키원주신 부모님의 사랑과 고마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앞으로 우리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