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82호인 오비각(五備閣)은 함안군 산인면 송산로 434(운곡리 96-1)에 세워진 조종영의 효성을 기린 정려각(旌閭閣)이다. 가야읍에서 대산면 방향으로 지방도 1021도로를 따라가다 운곡마을을 가기 전 우측 산과 논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오비각은 생육신(生六臣)으로 추앙받고 있는 어계(漁溪) 조려(趙旅)의 후예인 독촌공(獨村公) 조종영(趙宗榮)의 효성을 추앙하고, 뛰어난 학문과 덕성을 기리는 정려각(旌閭閣)이다. 1892년(고종 29)에 효감유허비(孝感遺墟碑)가 세워 졌고, 1905년(광무 9)에 정려각을 세우게 되었다한다. 오비각은 주소를 모르면 지나치기 쉬운 곳으로 한적한 산기슭에 자리하였고, 건물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다포계(多包系) 팔작집이다. 몸체에 비해 큰 지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