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면 여양리 332번지에 위치하는 ‘진전면 여양리 은진임씨 효열비’는 여양리 들담마을에서 옥방교를 건너 골옥방마을로 약 450m를 가면 길 좌측 암괴를 보호축대처럼 이용하여 비를 세웠다. 암괴와 도로 사이의 폭이 좁아 도로와 거의 직각에 가깝게 축대를 쌓고 가파른 5개 계단을 만들었다. 비의 뒷면은 자연 암괴를 보호축대처럼 이용했고, 좌우는 다듬은 돌로 담장을 만들어 좁은 공간이지만 그 속에 비를 세웠다. 비의 크기는 소박하지만 비좌, 비신, 가첨석을 갖추었고 높이는 150cm, 폭 47cm, 두께가 19cm이다. 비의 전면에는 處士密城朴公準仁之配夫人恩津林氏孝烈碑(처사밀성박공준인지배부인은진임씨효열비)라 음각으로 새겼다. 골옥방에 살았던 박준인의 처 은진임씨의 높은 부덕과 남다른 효열을 기리기 위해 18..